ART & CULTURE

전통의 재구성, 텍스타일 디자이너 장응복
텍스타일 디자이너이자 ‘모노콜렉션’의 대표 장응복이 본 한국 전통문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 문화에 관해 날카로운 안목과 미감을 지닌 이들이 있었다. 전통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며, 오늘날 선구자적 문화인으로 평가받는 사람들. 예를 들어 1930년대 한국 최초의 미학자라 할 수 있는 우현(又玄) 고유섭 선생이나 한국브리태니커회사 창업자로, 한국 잡지사에 전설로 남은 잡지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 겸 편집자 한창기 선생처럼 말이다. 장응복 선생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그 선상에 자연스럽게 선생의 이름을 더했다.
장응복 선생은 텍스타일 디자이너다. 한국에 텍스타일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뿌리내리기도 전인 1985년 모노콜렉션(Mono Collection)을 시작해 한국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텍스타일 디자인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선생은 한국의 미와 정서를 재해석해 패턴을 완성하는데, 그 패턴에는 우리 문화 고유의 상징과 의미도 함께 담겨 있어 더욱 아름답다.
현재 선생은 텍스타일 디자인을 기반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스타일링 전반을 아우르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매년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어 작가의 면모도 보여준다. 나무와 유리, 알루미늄 등의 다양한 재료와 기술, 즉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통적인 방법을 병합하는 시도를 통해 한국 전통의 실용성과 활용성을 도모하며 동시에 전통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한다.
모노콜렉션

전시 <차경(借景)-운경고택을 즐기다>, 장응복 선생의 볕가리개가 아름답다. © Photograph by YUL KIM

Q. 최근 화제가 됐던 전시의 소회가 궁금해요. 고택의 공간을 채운다는 점에서 선생님께도 색다른 전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A. 하지훈 가구 디자이너와 함께한 <차경(借景)-운경고택을 즐기다> 전시는 여백에 관한 얘기였어요. 덜어내는 것, 그리고 스케일에 관한 거였죠. 한옥은 다운스케일된 건축 구조예요. 그런데 저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청나라 시대 거대한 스케일의, 중국 가옥에 맞는 가구들을 가져다 놓고 살았어요. 자개장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들은 다 버리고요. 운경고택에도 그런 게 있었죠. 그걸 빼내고 하지훈 디자이너가 부담스럽지 않은 스케일로 우리나라의 호족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채운 게 기억에 남네요.

Q.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작가로서 전시도 꾸준히 이어오는 이유가 있나요?
A.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거죠. 어떤 미래를 제시하는 거예요. 저 또한 대중의 반응을 보며 미래를 준비하기도 해요. 

Q. 그럼에도 작가보다는 디자이너로 불리길 원하시죠. 작가와 디자이너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작가는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면 되지만, 디자이너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을 생각해야 해요. 그 사람의 기호나 프로젝트의 용도, 기능, 활용, 심지어 유지 보수까지 생각해야 하거든요. 건축 법규를 고려해야 할 때도 있고요.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는 데 엄청난 걸림돌이 되죠. 하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일은 대중과의 공감이 매력적이에요. 대중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들을 때, 정말 행복하거든요. 
모노콜렉션

모노콜렉션의 쇼룸 겸 작업실에 있는 작업 보드

“감동은 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해요. 디자인도 마찬가지예요. 자기가 느끼지 못하면 디자인할 수 없어요.”
장응복, 텍스타일 디자이너
Q. 선생님의 패턴 작업 중에는 도자기를 소재로 한 것이 많아요.
A. 실제 도자기를 내 눈으로 본 지 얼마 안 됐어요. 예전에는 우리 것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지금의 박물관이 갖춰진 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에요. 도록이나 사진을 보고 작업했는데, 아주 좋은 자료가 생긴 거죠.

Q. 도자기를 패턴으로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요?
A.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려고 했어요. ‘내가 바라보는 도자기의 선이라는 건 뭘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저는 수출을 염두에 두거나 외국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을 신경 쓰지 않아요. 현대 생활에 적합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지점을 찾죠.
모노콜렉션

청화연모당준 © MONO COLLECTION BY CHANG EUNGBOK

“가나아트센터에서 도자기를 전시한다고 해서 갔는데, 이 보물이 전시장 한가운데 유리 상자도 없이 오롯이 놓여 있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는 그 앞에 얼어붙어버렸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감동적이었다. 백자 하나에 연꽃과 모란, 당초무늬가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었다. 어느 미술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조형미가 너무 아름다웠고, 이걸 무늬로 만들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나올 것이란 직감이 들었다.”
패브릭 북 <무늬> 중 청화연모당준(靑華連牡唐樽) 무늬에 대한 소개
Q. 감동을 준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A. 거리에서 복사된 ‘미인도’ 같은 거 많이 보죠? 그런데 뭔지 모르게 감동이 없어요. 감동을 주고받는다는 건 감각적으로, 직감적으로 매력을 느낀다는 거예요. 매력을 느낀다는 건 그 작업을 통해 관점을 보여줘야 하는 거고, 그 안에 의미와 에너지를 잘 담아야 하는 거죠. 그게 디자이너의 역할이에요. 그냥 스캔해서 프린트한다고 패턴이 되거나 디자인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모노콜렉션

모노콜렉션

모노콜렉션의 패브릭들

Q. 선생님께서도 작업할 때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방법 모두 사용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A. 디지털 기법으로 했을 때 효과적인 작업이 있고, 핸드 프린트로 했을 때 효과적인 작업이 있어요. 결과가 다르죠. 시간을 절약하는 측면도 있고요. 제가 처음 텍스타일을 시작했을 땐 포스터 컬러로 일일이 그렸어요. 클라이언트가 색을 밝게 해달라거나 붉은색을 녹색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죠. 다시 그려야 했으니까요. 거친 질감을 내야 하면 그런 질감을 내는 필름을 구해야 했고요.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제가 디지털을 쓰는 방식은 줄곧 디지털만 써본 사람과 조금 다를 거예요.

Q. 이미 최상의 결과물을 봤으니까요?
A. 그렇죠. 그런 질감을 나타내는 바탕도 인터넷에서 찾으면 다 있어요. 물론 인터넷에서 찾아서 좋은 경우도 있지만, 사실 손쉽게 찾아지는 것이 감동을 주기란 쉽지 않거든요.

Q. 디지털 작업이 무척 익숙해 보여요.
A. 저 잘해요. 10년 전부터 했거든요. 386세대라 조금 둔하긴 하지만, 그래도 작업에 필요한 거는 잘해요. 답답해서 직접 하기 시작했어요. 오퍼레이터한테 부탁하면 그런 거 없다고, 못 한다는 거예요. 찾으면 있을 텐데. 컴퓨터 잘하는 친구한테 3년 동안 주말마다 과외를 받았어요. 프로그램 없이 제가 “이런 걸 하고 싶은데 펑션을 찾아줘” 그러면 그 친구가 찾아서 가져왔어요. 그렇게 노하우를 쌓았어요.

Q. 패턴 하나를 완성하는 데 대개 얼마나 걸리나요?
A. 패턴에 따라 달라요. ‘이거야!’ 하고 감이 올 때까지 계속 시도를 하는데, 그게 안 될 때는 그냥 묵혀요. 벽에 걸어두고 1년 내내 보기만 하는 것도 있어요. 그러다 보면 ‘띵!’ 하고 뭔가 올 때가 있죠. 그런가 하면 백자호 같은 건, 2년 동안 도자기를 보기만 하다가 어느 날 도자기로 패턴을 해야지 하고 한 시간 만에 그렸어요. 실제로 그린 건 한 시간이지만 보고 느낀 거까지 2년이나 걸린 셈이죠. 디자인이라는 게 냅다 달려든다고 되지 않아요. 우선 내가 아름다움을 느끼고 많이 생각하고 경험하다 보면 어느 날 완성돼요.
모노콜렉션

장미 © MONO COLLECTION BY CHANG EUNGBOK

“무늬 디자인을 하다 보면 원형 그대로 살려서 효과가 좋을 때도 있고, 사물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좋은 생각이 나기도 하고, 묻어두었다가 꺼냈을 때 참신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아예 아무 생각 없이 마주친 풍경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패브릭 북 <무늬> 중 장미 무늬에 대한 소개
Q. 끊임없이 새로운 작업을 하게 하는 원동력은 뭘까요?
A. 패턴은 야생의 날것을 연속성이라는 프레임 안에 가두는 거예요. 반복을 통해 연속성을 주잖아요. 연속되지 않으면 생산이 불가능하고요. 저는 그 안에서도 여백을 느끼게 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프레임에 갇혀서 자유로움을 표현하니까 더 재미있어요.

Q. 선생님께서는 한국적인 것에서 소재를 가져오는데요, 한국의 아름다움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비대칭과 무계획, 또는 투박함과 질박함을 많이 얘기해요. 예를 들어 용이 그려진, 일그러진 백자호가 있어요. 가마에서 내려앉아 일부분이 찌그러졌는데도 그대로 둔 거예요. 그런데 마치 항아리에서 용이 튀어나올 것 같은 에너지가 있어요.
그리고 한옥을 보세요. 우리는 무언가를 소유하려 하기보다 그것을 즐길 수 있는 빈 공간과 여유를 가졌었어요. 큰 집이 필요 없었고 마당을 비워두었죠. 마당에 나무를 심으면 멀리 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으니까요. 그런 풍경과 공간, 음식과 생활 태도 등 모든 게 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결부되는 거예요.

Q. 이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체득한 건가요?
A. 장인들과 협업하면서도 알게 됐어요. 왜 발효가 좋은지, 어떻게 발효되는지, 왜 옹기를 숨 쉬는 도기라고 하는지, 왜 옹기에서만 발효가 되는지, 의문을 갖게 됐을 때 그분들의 작업장을 찾아가 며칠 동안 생활하면서 제가 가진 의문에 대한 답을 들었죠. 그렇게 터득했어요. 책만 읽은 건 아니에요. 이론과 실전이 함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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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 MONO COLLECTION BY CHANG EUNGBOK

“디자이너가 좋은 그림만 만든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하는 재료의 물성을 잘 알아야 하고, 어디에 쓰일 것인지를 고려해야 하고, 빛과 어찌 교감하는지를 통섭적으로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소재의 크기도 사용할 공간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패브릭 북 <무늬> 중 국화 무늬에 대한 소개
Q. 텍스타일과 직접적 연관은 없을 것 같은데, 전통을 깊이 이해해야만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는 거죠?
A. 그렇죠. 우리는 너무 콘셉화되어 있어요. 트렌드나 마케팅에 의해 ‘이게 좋은 거야’ 하고 주입받는 식이죠. 예를 들어 서촌이 떴대요. 서촌이 왜 뜬 거야? 서촌이 왜 좋은 거야? 좋다니까 좋은 거 아냐? 이건 아니거든요. 자기가 좋아서 좋아할 줄 알아야 하고, 그 감동이 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해요. 디자인도 마찬가지예요. 자기가 느끼지 못하면 디자인할 수 없어요.

Q. 요즘 관심 있는 한국적 모티프는 무엇인가요?
A. 자연. 그중에서도 이끼요. 사람들이 패턴은 구체적인 모티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질감도 패턴이 될 수 있어요. 돌의 표면도 패턴이 될 수 있고요. 자연이 가진 질감, 나무의 나이테라든가 풀밭, 논도 그렇죠.
모노콜렉션

장응복 선생이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컬러 팔레트

Q. 이 컬러 팔레트로는 어떤 작업을 하나요?
A. 제가 만든 원단이 많잖아요. 20년 넘은 원단도 있고요. 그것들은 어떻게 에디팅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이렇게 컬러 팔레트로 저장해두면 도움이 많이 돼요. 소재의 대비도 볼 수 있고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팔레트를 들춰봐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쿠션 하나를 만들 때도 적용할 수 있어요.

Q. 일상에서 찍은 자연 사진이 컬러 팔레트의 소재가 됐어요.
A. 제가 지금 문산에 사는데요, 아침에 30분씩 뛰면서 본 얼어붙은 식물, 들깨 털고 나서 버려진 쭉정이와 그걸 묶었던 파란 나일론 끈 같은 것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영감은 훌륭한 자연경관에서도 받지만,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런 주위 환경에서도 받아요. 아름다움은 추한 것이나 쓰레기 더미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모노콜렉션

소슬모란 타일(콜라보레이션 키엔호)

모노콜렉션

모노콜렉션의 패브릭들

Q. 지금까지 만든 수백 가지의 패턴을 다 기억하시나요?
A. 아니요. 그래서 제가 창고를 많이 가요. 제 천이지만 저도 잊어버리고 있는 게 있거든요. 디자이너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새로운 것’, ‘대박을 터뜨려야 해’, ‘나 아직 살아 있어’, ‘이번에 정말 뭘 보여줄 거야’ 하는 마음이에요. 이런 생각이 제일 위험해요. 사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자기 자신을 에디팅해야 하는데, 그런 욕심 때문에 자기가 가진 보석을 못 알아볼 때가 있거든요. 저도 어떻게 보면 이 작업을 통해 제가 가진 아카이브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거죠.

Q. 모노콜렉션은 대부분 오더 메이드 위주로 진행해 아쉬웠는데, 최근 선물 패키지를 보고 반가웠어요. 쿠션 커버와 열쇠고리의 패키지는 어떻게 만들게 된 건가요?
A. 쿠션은 가구와 매칭하는 액세서리지만 그 자체로 가구가 될 수 있어요.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쿠션이나 방석은 가구나 다름없죠. 그런 의미가 좋았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쿠션 커버를 선물 받으면 무척 기뻐하더라고요. 쿠션 하나로 거실에서 한국을 기억할 수 있잖아요. 제가 원단을 만들긴 하지만 제품 판매는 별로 안 하는데, 다른 제품은 다 줄이면서도 쿠션 커버는 늘렸어요. 여기 쇼룸에 오면 마음대로 쿠션 커버를 고를 수 있죠. 그걸 박스에 패킹해요. 해외로 가는 분은 가볍게 패브릭 파우치에 넣어드리고요. 그 안에 저희 히스토리나 패턴에 대한 설명서도 첨부해서요. 물고기 열쇠고리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만든 거예요. 장응복표 조각 잇기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든 거예요.
모노콜렉션

선물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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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출판된 장응복 선생의 패턴북 <무늬>. ‘무늬’는 한국말로 패턴을 뜻한다.

Q. 선생님의 향후 목표가 있다면 뭘까요?
A. 내가 더 오래 산다면 앞으로 30년은 뭘 할까, 생각해봤어요. 여건이 되면 워크숍을 하고 싶더군요. 텍스처를 나타내는 전통 염색 등을 현대적 디자인과 접목하는 거예요. 패턴 외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 방식으로 표현해보고 싶거든요. 깊이 있는 감성을 주고 싶고요. 패턴은 시각적으로 도드라지잖아요. 그것보다 조금 더 자연을 닮은 깊이 있는 색과 질감을 그런 재료들로 담아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 전통의 직조 방식과 염색, 옻칠 등을 배우고 있어요. 바쁘지만 틈나는 대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게 5년 정도 됐어요. 직접 하지 않아도 제작 과정과 작업의 특징을 알아야 그것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요.
모노콜렉션

모노콜렉션의 쇼룸 겸 작업실에서 장응복 선생

Q. 한국 전통에 대한 사명감 같은 걸까요?
A. 그건 아니에요. 사명감은 없어요. 디자이너로서 한국이 지닌 콘텐츠를 사랑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하는 거예요. 이런 것들은 현실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소멸할 수밖에 없잖아요. 소중한 것들이 지속해서 잘 유지되었으면 해요.

Q. 9월에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고 들었어요.
A. 중정갤러리에서 김동율이라는 사진가와 함께 하는 2인전이에요. 산을 찍는 저의 오랜 지인인데, 사진이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달라요. 무심해요. 저는 그 무심함이 좋아요. 9월 3일부터 24일까지 하는데,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 같아요.

모노콜렉션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17, 2층
문의 +82-2-517-5170
홈페이지 monocollection.com
2019. 9 에디터:김혜원
포토그래퍼:박성영

Where to stay?

LOTTE HOTELS & RESORTS
  • 2019. 9
  • 에디터: 김혜원
  • 포토그래퍼: 박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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