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 SHIN GALLERY

갤러리스트 신홍규, 뉴욕에서 예술과 함께 사는 법
뉴욕에서 갤러리스트로 살아가는 신갤러리 대표 신홍규가 요즘 뉴욕과 미술 시장을 이야기한다.
갤러리스트 신홍규는 문화 예술부터 자본과 미디어, 인종과 음식 등 세상의 모든 것이 밀집해 있는 메트로폴리탄 뉴욕에서 갤러리 대표이자 컬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상업 갤러리인 ‘신갤러리’를 운영하며 미술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그의 일상은 항상 미술과 연결된다. 뉴욕 미술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8년의 시간은 매우 성공적이다. 안드레아스 에메니우스(Andreas Emenius)나 카를라 프리나(Carla Prina) 같은 작가들이 그를 통해 뉴욕 미술 시장에 진출했고 평단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제 많은 미술 컬렉터는 그의 눈이 향하는 작가와 손이 가리키는 작품에 주목한다.

신홍규 관장과 소장 작품 (왼쪽 조각 Sonja Ferlov Mancoba, 1935 / 중간 페인팅 Pablo Picasso, 1933, Femme endormie, Boisgeloup / 오른쪽 페인팅 Paul Jenkins, Medusa, 1956) © SHIN GALLERY

“좋은 안목을 갖고 미술사에 잊힌 작가나 앞으로 유망한 작가를 찾게 되면 미술 시장이 자연스레 형성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홍규

신 갤러리의 퍼비스 영 전시 전경 New York, 2020 © SHIN GALLERY

Q. 코로나19 전후로 뉴욕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요.
A. 출장이 많이 줄다 보니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요리하는 걸 좋아해 퇴근하고 가끔씩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쿠킹 클래스도 진행하죠. 반응이 꽤 좋습니다.
 

신홍규 관장이 직접 만든 요리들

Q. 8년 전 23세 한국인 신홍규가 뉴욕에서 갤러리를 처음 열었을 때를 기억하나요?
A. 2013년 1월 11일에 개관했어요. 재미있게도 처음 오픈했을 때와 지금 갤러리에 출근할 때 마음이 똑같아요. 갤러리에 출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행복하고 설레요.

Q. 원래 미술 복원과 미술사 전공인데, 갤러리를 연 이유가 있나요?
A. 16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유학 초창기부터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으면 작품을 실제로 보기 위해 미술관 큐레이터나 갤러리 관장님에게 직접 연락을 했어요. 작가가 작품을 몇 점 정도 만드는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품 연도는 언제인지 등 여러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 당시 열여섯 살에 불과했지만 주말에 뉴욕에 있는 갤러리에서 갤러리스트와 길게는 8시간 이상 이야기하면서 많은 걸 배웠죠. 그분들 연세가 보통 60~70대 이상이었는데 대화하는 것을 매우 즐거워하셨죠.
델라웨어 대학에서는 미술 복원학을 전공했어요. 당시 교수님들은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의 적외선 사진과 엑스레이 사진을 구해 와 가르치셨는데, 덕분에 미술사뿐 아니라 미술 시장까지 이해할 수 있었던 같아요. 이후 교수님의 도움으로 하버드에서 박물관학을 공부하게 되었죠. 그 시절이 제겐 너무 행복한 시간으로 남아 있어요.
당시는 우키요에 수집에 빠져 있는 시기기도 했어요. 미국뿐 아니라 유럽이나 아시아에 있는 딜러나 컬렉터, 큐레이터를 찾아 정보를 찾고 작품을 수집했죠. 순수한 열정과 안목으로 만든 제 컬렉션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최고의 우키요에 딜러나 크리스티, 소더비 같은 경매사에서 제 소장품을 판매하라고 연락이 올 정도였죠. 개인적으로 일본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키요에의 중요한 작품을 전부 수집해 한국에 미술관을 열고 싶었어요. 자신들의 최고 걸작을 보기 위해 한국에 오도록요.

알렉스 카츠와 대화를 나누는 신홍규 관장 © SHIN GALLERY

이렇게 내공을 쌓으면서 몇 가지 깨달음이 생겼어요.
첫 번째, 아트 딜러는 컬렉터보다 많은 정보를 빨리 수집할 수 있다. 두 번째, 궁극적으로 미술 작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딜러가 아니라 컬렉터다. 세 번째, 미술시장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좋은 안목을 갖고 미술사에 잊힌 작가나 앞으로 유망한 작가를 찾게 되면 미술 시장이 자연스레 형성된다는 것이죠.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대학교 2학년 때, 어느 순간 갤러리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 고흐처럼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잊힌 작가를 재발굴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컸죠. 또 무명이지만 뛰어난 젊은 작가들을 많이 발굴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들었고요.

Q. 처음 갤러리를 열고 안정되기까지 힘들었을 것 같아요.
A. 감사하게도 오픈 첫해부터 작품을 꾸준히 판매했어요. 전시한 작가들의 퍼포먼스가 대부분 좋았거든요. 전시 때마다 성향이 아주 다른 작가들을 소개한 것이 다양한 컬렉터에게 어필한 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소개한 상당수 작가들의 작품을 비엔날레와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죠.

Q. 어려서부터 컬렉터 기질이 있었나요?
A. 어릴 적 따조부터 열쇠고리 캐릭터, 장난감, 고서 등 수집하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예전에 인터넷으로 1960~1970년대에 생산된 매치박스 자동차 시리즈를 몇만 원 주고 수집했는데, 최근 그 장난감들이 개당 수십 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더라고요. 투자 목적이 아니었기에 수집한 60점 정도를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홍규 관장 자택에서 젊은 컬렉터들을 초대해 전시 투어를 하는 모습, 2019 © SHIN GALLERY


Q. 자택에는 어떤 작품이 걸려 있나요?
A.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제임스 맥닐 휘슬러, 빌헬름 함메르스회이, 파블로 피카소, 잭슨 폴록, 장미셸 바스키아부터 완전 아웃사이더인 1950년대 침팬지 작가 콩고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네 달에 한 번씩은 집 안에 있는 작품을 전부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해 설치해요. 이렇게 컬렉션을 새롭게 디스플레이한 후에는 젊은 컬렉터나 작가, 평론가, 미술 애호가 등을 초대해 투어를 진행하고 있죠.

Q. 지난해 아트 뉴스에서 선정한 ‘톱 200 컬렉터’에서 갤러리스트로는 가고시안이나 데이비드 즈워너 등과 함께 선정되었어요. 미술계에서는 굉장히 큰 의미를 담아 이 소식을 전했는데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톱 200 컬렉터는 저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렘브란트, 미켈란젤로의 드로잉과 페인팅, 태피스트리까지 소장한 컬렉터를 알고 있어요. 그 컬렉터는 다빈치의 드로잉을 100점 이상이나 소장하고 있고, 2019년에는 로열 컬렉션(Royal Collection)에서 그 작품들을 공개했어요. 하지만 톱 200 컬렉터에는 선정되지 않았죠. 그 컬렉터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에요. 톱 200 컬렉터란 타이틀보다 제 소장품을 많은 대중과 공유하며 그들에게 좋은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컬렉터로 알려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파블로 피카소가 1933년 황금시대에 그린 마리 테레즈 월터 / Pablo Picasso, Femme endormie, Boisgeloup, 1933, Oil on Canvas 10.2 x 20.3cm © The Shin Collection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출판전 와일드가 직접 수정한 세계에서 하나뿐인 수정본 / Oscar Wilde (1854 – 1900) Two leaves, pp 31-34, from The Picture of Dorian Gray in Lippincott's Monthly Magazine for July, 1890, with Wilde's autograph revisions toward the book-version published in April 1891, leaves mildly smudged and thumbed © The Shin Collection

Q. 안드레아스 에메니우스나 카를라 프리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성공했어요. 작가를 선정하는 기준이 궁금해요.
A. 첫 번째는 ‘촉’ 인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선정한 작가가 미술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지 그리고 다른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생각해요. 미술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의 테크닉 부분이나 이전에 비슷한 풍의 작품이 있는지를 먼저 검토하죠. 새로운 미술 개념과 화풍이라면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선정해요.

Q. 롯데뉴욕팰리스 로비에 신갤러리 작품들을 설치했죠.
A. 스웨덴 출신의 작가 안드레아스 에메니우스의 신작들로 전시했어요. 에메니우스는 미술의 영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작가예요.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방학 때마다 뉴욕에 와서 작업한 작품을 모아 롯데뉴욕팰리스 로비에서 선보인 거예요.

롯데뉴욕팰리스에 전시된 안드레아스 에미니우스의 작품 / Andreas Emenius, Muscle Memory, 2018 Acrylic, Oil and Marker on Canvas 152.4 x 182.88cm © Andreas Emenius Courtesy the artist and Shin Gallery

Q. 선정 이유가 궁금하네요.
A. 롯데뉴욕팰리스 내부는 벽과 바닥이 대리석으로 이루어졌고, 화려한 캔들과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어요. 하이컬처 콘셉트죠. 그런 장소에 인상주의 작가 작품이 있다면 뉴욕이 아니라 파리 느낌이 날 것 같았어요. 하지만 뉴욕은 대표적인 멜팅 폿이죠. 한국인 갤러리스트가 아주 핫한 스웨덴 작가 신작으로 미술관에 맞먹는 전시를 호텔에서 한다면 방문객이 미술관을 가지 않더라도 뉴욕에서 최고의 현대미술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Carla Prina (Italian, 1911- 2008), Agrigento, 1966, Oil on Canvas, 60 x 80 cm

Q. 최근 주목하는 작가가 있나요?
A. 이탈리아 여성 작가인 카를라 프리나(Carla Prina)요. 프리나는 194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시했고, 코모 기하학추상 미술사조를 창시한 작가예요. 호안 미로와 스튜디오도 함께 사용하고, 스페인에 미술대학교까지 설립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잊혀졌죠. 단면과 그러데이션이 조화롭게 들어간 기하학 추상은 1940~1960년대 미술사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세계적 미술관에서 전시나 소장을 많이 할 것 같아요.    

Q. 지난 1년간 뉴욕의 미술 시장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나요?
A. 내공이 강한 갤러리와 겉보기에 좋은 갤러리가 확실히 나뉘는 1년이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300억 원대 이상 작품의 거래는 확실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미술 시장이 위축된 걸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인상주의와 모던아트 가격은 올랐고, 현대미술 시장은 젊은 작가들 위주로 거래가 많았죠. 뛰어난 전시 기획과 훌륭한 작가를 소개하는 갤러리들이 성장하기 좋은 한 해였어요.

Q. 갤러리스트이자 컬렉터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작가를 찾는 안목이 필요할 것 같아요.
A. 좋은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미술관에서 훌륭한 명작을 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호기심을 노트해두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계속 의문을 갖고 공부한다면 어느새 자신이 아주 괜찮은 안목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거예요. 

크리스 버든, 군함 / Chris Burden (1946~2015) WARSHIP Mixed Media Assemblage, 1981, 25.4 x 83.8 x 15.2cm © The Shin Collection

Q. 좋은 작품이란 어떤 걸까요?
A. 좋은 작품은 항상 시간을 초월하죠. 당시의 사회적 모습 또는 인간의 한 감정을 아주 진솔하게 나타냅니다.

Q. 좋은 작품을 보면 가장 먼저 어떤 반응이 일어나나요?
A. 주위의 모든 게 보이지 않고 작품만 보이죠. 같이 있는 사람들도, 시간도 잊어버려요. 그리고 몸에 전율이 느껴지죠.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림 앞에서 맴돌며 여러 각도에서 작품을 봐요.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것 같아요.

Q. 신갤러리의 2021년은 어떨까요?
A. 3년간 진행해온 신갤러리 확장 공사가 끝나고 그랜드 오프닝을 할 계획이에요. 개관 전시는 과거 흑인 노예이기도 했던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 같은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준비했어요. 1월부터는 전속 작가들과 함께 현대미술을 보기 힘든 빈민 지역에서 무료 아트 클래스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리뷰까지 진행하는 신 프로젝트(SHIN PROJECT)라는 자선 팝업 전시를 열 예정이고요. 또 제 첫 번째 미술관을 업스테이트 뉴욕에 착공할 겁니다.
신갤러리 68 Orchard St., New York

오른쪽 페인팅 Edgar Degas, Three Dancers in Yellow Skirts, 1891 ©️SHIN GALLERY

“한국인 갤러리스트가 아주 핫한 스웨덴 작가 신작으로 롯데뉴욕팰리스에서 전시를 한다면 방문객이 미술관을 가지 않더라도 멜팅 폿인 뉴욕에서 최고의 현대미술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신홍규, 신갤러리 대표
Q. 이번에는 신홍규만의 뉴욕을 소개해주셨으면 해요. 추천하고 싶은 브런치 카페가 있나요?
A. 맨해튼 86번가 근처의 독일, 오스트리아 작품 전문 미술관인 노이에 갤러리 1층에 있는 카페 사바르스키(Café Sabarsky)를 아주 좋아해요. 그곳에서 바바리안 소시지와 따뜻한 브레첼, 스위트 머스터드를 먹죠. 특히 맥주도 같이 곁들이는 걸 추천해요.
카페 사바르스키 1048 Fifth Ave., New York
 

카페 사바르스키가 있는 노이에 갤러리 정문 전경 © Shuttestock

Q. 좋아하는 바는요?
A. 신갤러리 근처에 위치한 더 박스(The Box)를 좋아해요. 뉴욕을 100%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ᆞ더 박스 189 Chrystie St., New York

Q. 자주 가는 숍이 있나요?
A.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스트랜드 서점(Strand Bookstore). 세계에서 가장 큰 중고 서점이자 움베르토 에코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곳’이라고 극찬한 서점이죠. 주로 서점 3층의 희귀 서적을 모아놓은 코너에서 18~19세기 미술책을 구입해요.
스트랜드 서점 828 Broadway, New York

뉴욕의 북 랜드마크인 스트랜드 서점 © Shuttestock

Q. 좋아하는 산책로는요?
A. 거의 매일 아침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피어 35(Pier 35)를 산책해요. 그곳에서 맨해튼 브리지를 바라보면서 제 꿈을 그려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에요.
ᆞ피어 35 FDR Dr., New York

Q. 최근 가장 좋았던 전시라면요?
A. 얼마 전 메트로폴리탄 150주년 기념 전시회의 프라이빗 투어를 다녀왔어요. 일반 관람객이 없는 뮤지엄에서 총괄 큐레이터와 2시간 정도 함께 투어를 했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시작은 작고 보잘것없었지만 조금씩 작품을 모아 후대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이들의 목표와 자부심을 전시에서 읽을 수 있었어요. 너무 가슴에 와 닿았어요. 훌륭한 전시는 한 사람의 사고와 인생을 바꿔놓는 것 같아요.
ᆞ메트로폴리탄 미술관 1000 5th Ave., New York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150주년 특별전 전시 전경 © SHIN GALLERY

Q. 뉴욕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싶다면 어디로 안내하실래요?
A.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분관인 더 멧 클로이스터스(The Met Cloisters)를 추천해요.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허드슨강이 내려다보이는데, 가을에는 단풍이 정말 아름답죠. 미술관 입구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고 미술관을 감상하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ᆞ더 멧 클로이스터스 99 Margaret Corbin Dr., New York

멧 클로이스터스 전경 © Shuttestock

Q. 뉴욕다운 식사를 추천한다면?
A.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모던 아메리칸 레스토랑 트레이프(Traif)를 추천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뉴욕의 어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못지않게 좋은 요리예요. 캐주얼한 분위기도 좋고요. 만약 방문한다면 아홉 가지 요리와 두 가지 디저트가 나오는 셰프 스페셜 메뉴를 꼭 맛보길 권해요. 가격이 1인에 55달러로, 아주 저렴해요.
ᆞ트레이프 229 South 4th St., Brooklyn, New York

Q. 뉴욕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도 궁금한데요.
A. 미드타운에 가면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이 있어요. J. P. 모건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방한 곳이에요. 그곳에서 J. P. 모건이 수집했던 소장품과 특별 전시를 감상해보세요. 그러고 나서는 아인슈타인이나 루스벨트 대통령, 모건이 즐겨 찾았다는 킨즈 스테이크 하우스 2층 다이닝 룸에서 점심을 먹어야 해요. 그 이후엔 여유롭게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는 거예요. 이만하면 아주 뉴욕다운 경험 아닌가요? 
ᆞ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 225 Madison Ave., New York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 실내 전경과 소장품들 © Shuttestock

뉴욕에서 머물 곳: 롯데뉴욕팰리스
롯데뉴욕팰리스는 19세기 말에 지은 금융가 헨리 빌라드의 맨션과 55층의 현대식 타워가 공존하는 호텔이다. 미국 드라마 <가십 걸>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 등장하며 뉴욕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총 90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5세기 이탈리아 대성당을 모티프로 한 아름다운 정원과 레스토랑 빌라드, 고급 살롱인 래리티스, 칵테일 바 트러블스 트러스트 등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다.

주소 455 Madison Avenue at 50th St., New York
전화 +1-800-804-7035
홈페이지 www.lottenypalace.com
 
2021. 2 에디터:정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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