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리처드 용재 오닐 © Sangwook Lee

[INSIDER GUIDE]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사랑한 서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지난 12년간 서울에서 한 계절을 보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뉴욕에 거주하는 그는 2007년부터 매년 6월 실내악단 앙상블 디토의 일원으로 서울을 찾았다. 오랜 시간 서울을 지켜본 리처드 용재 오닐에게 그가 사랑한 서울의 장소들에 관해 물었다.
“서울은 과거 우리 가족의 도시예요. 또한 미래의 도시죠. 서울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저는 끊임없이 놀라요. 그리고 앞으로 이 도시가 어떻게 변할지 정말 궁금해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한강

한강 © Shutterstock

좋아하는 러닝 코스?
한강. 특히 날이 밝기 전 이른 아침의 한강요.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221-124, 잠원한강공원
홈페이지 hangang.seoul.go.kr
리움

삼성미술관 리움 © 리움

영감을 얻는 장소는?
서울에 있는 미술관에 가요. 그중 리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환상적이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멋진 전시를 많이 봤어요.

∙ 삼성미술관 리움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전화번호 +82-2-2014-6900
홈페이지 www.leeum.org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전화번호 +82-2-3701-9500
홈페이지 www.mmca.go.kr
정식당

정식당 © 정식당

최고의 음식점?
뱅뱅사거리 근처에 있는 ‘버드나무집’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에요. 압구정에 있는 ‘정식당’도 좋아하고요.

버드나무집 서초동본점
주소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434
전화번호 +82-2-3473-4167
홈페이지 budnamujip.modoo.at

정식당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전화번호 +82-2-517-4654
홈페이지 jungsik.kr
좋아하는 카페?
시애틀에서 시작된 스타벅스를 지지해요. 그들이 장애가 있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요. 서래마을에 있는 ‘롱브레드’는 미팅이나 인터뷰로 자주 찾는 곳이에요. 배우 강석우 선생님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죠.
주소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22길 28, 롱브레드 서래마을점
전화번호 +84-2-3477-1255
좋아하는 숍?
저는 교보문고가 정말 좋아요. ‘대한음악사’, ‘풍월당’ 등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음반과 악보가 있는 곳도 틈나는 대로 찾죠. 옷이라면 압구정 어디든 좋은데, 갤러리아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을 주로 가고요.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65, 교보문고 강남점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남산

남산 © Shutterstock

최고의 뷰?
한강을 따라 밤늦게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그때 보는 한강은 아주 근사하죠. 밤에 남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다워요.
주소 서울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26, 남산서울타워
홈페이지 www.seoultower.co.kr
서울에서 꼭 사야 할 것?
몇 년 전 남대문시장에서 수제 유기그릇을 샀어요. 지금까지 산 것 중에 최고예요. 저는 그 유기그릇으로 손님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걸 즐겨요.
주소 서울시 중구 남대문시장4길 21
홈페이지 namdaemunmarket.co.kr
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 © Jono Lee

About Insider: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의 여정
어느 분야든 큰 인기를 얻은 이들을 설명할 때 흔히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한다. 클래식과 아이돌은 영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에게는 낯선 말이 아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의 이름이 비올리스트의 대명사로 느껴질 만큼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클래식 스타다. 2007년,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실내악단 앙상블 디토가 결성됐다. 앙상블 디토는 스타성과 연주 실력을 겸비한 젊은 연주자들의 프로젝트 그룹. 클래식 음악이 대중적이지 않은 한국에 클래식 음악, 특히 실내악을 알리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앙상블 디토는 매년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와 젊은 음악가를 한국에 소개했으며, 2009년부터는 일회성 공연이 아닌 하나의 주제를 가진 클래식 음악 축제 ‘디토 페스티벌’로 무대에 올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연주자와 디토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겸해 편안하고 친숙한 작품은 물론 동시대 음악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앙상블 디토는 실내악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잇달아 매진시키며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로 앙상블 디토는 지난 12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금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 데뷔 15주년, 그리고 앙상블 디토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Q. 디토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 보낸 지난 시간은 어땠나요?
A. 디토의 음악감독이 되어 이 프로젝트를 이끈 것은 제 아티스트 인생의 큰 선물 중 하나였어요. 청중의 지지를 받고 이러한 콘서트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특권이었죠.

Q. 이번 앙상블 디토의 리사이틀 ‘디토 연대기’의 마지막 곡이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1번 4악장이에요. 굉장히 강렬한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이 작품을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어릴 때부터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저는 항상 그 곡을 연주하고 싶었죠. 지금 이 순간 프로그램의 마지막으로 꼭 맞아요. 불과 열정으로 가득한 아주 놀라운 작품이죠.

Q. 앙상블 디토로 활동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주가 있나요?
A. 멋진 추억이 참 많아요. 2008년 시즌에는 동혁(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를 연주했죠.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예프 5중주를 포함한 ‘백야(White Night)’의 프로그램,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와 함께한 공연들도 기억에 남아요.

Q. 디토 페스티벌에서 미국의 피아니스트 제러미 뎅크(Jeremy Denk)와 호흡을 맞추죠? 그와의 공연은 어떻게 성사되었나요?
A. 제러미는 음악가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진정한 천재예요. 그의 글은 정말 비범하죠. 감성이 풍부한, 제겐 정말 소중한 친구예요. 저는 제러미를 존경해요. 그를 알게 된 건 제게 행운이죠. 이번 공연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Q. 매년 6월 당신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내년 이맘때, 리처드 용재 오닐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A. 깜짝 놀랄 거예요. 분명한 건 제가 가보지 않은 곳에 있을 겁니다.

Q. 리처드 용재 오닐 하면 ‘도전’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라요. 앞으로 당신이 도전하고 싶은 건 뭔가요?
A.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음악가가 되는 것이 항상 가장 큰 도전이에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갖길 바라죠. 새로운 많은 프로젝트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어요.
2019 디토 페스티벌
기간 2019년 6월 12~29일
장소 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 www.dittofest.com
2019. 6 에디터:김혜원
자료제공: 이동혁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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