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베르크 로스터스 2층 내부 © 베르크 로스터스

[INSIDER GUIDE] 에딧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선희가 발견한 컬러풀 부산
패션 컨설팅 스튜디오 ‘에딧’의 설립자이자 에딧의 굿즈 브랜드 ‘바이에딧’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선희. 그는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만의 기준으로 기획하고 편집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다. “누구나 아는 것들을 특별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을 에디팅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 오선희 대표에게 그가 특별히 사랑하는 도시 부산의 에디팅을 부탁했다.
“전쟁으로 만들어진 짧은 역사와 그 역사로 인해 생겨난 음식들(국밥, 밀면), 화려하고 부를 과시하는 것에 거리낌 없는 부산 사람들 특유의 기질을 좋아한다. 그리고 부산에 가면 좋아하는 컬러로 채색된 건물들 덕분에 무척 즐겁다.”
오선희, 에딧 대표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가장 ‘부산다운’ 풍경?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지날 때마다 보이는 삼원색의 컬러풀한 삼익비치타운을 보면 아, 이게 부산이구나 싶다. 삼익비치타운은 1980년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다. 아름다운 컬러를 자랑하는 감천문화마을도 부산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풍경. 이 도시는 어쩜 이런 컬러와 기운을 갖고 있을까, 늘 놀랍고 감탄스럽다.

∙ 삼익비치타운
주소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100 삼익비치타운

∙ 감천문화마을
주소
부산시 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안내센터
문의 +82-51-204-1444
홈페이지 www.gamcheon.or.kr
손목서가

손목서가 전경 © 손목서가

좋아하는 숍?
유진목 시인이 운영하는 ‘손목서가’라는 서점.
주소 부산시 영도구 흰여울길 307
문의 +82-51-8634-0103
홈페이지 www.instagram.com/sonmokseoga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
‘달맞이길’을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문의 +82-51-749-5700
베르크 로터스

베르크 로스터스 지하 1층 커피 바 © 베르크 로스터스

좋아하는 카페?
전포동 ‘베르크 로스터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층으로 구성된 로스터리 카페다.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58번길 115
문의 +82-51-992-1113
홈페이지 www.werk.co.kr
최고의 식당?
부산에는 ‘초원복국’이 여럿 있는데, 늘 대연동 초원복국을 찾는다. 중앙동 ‘중앙식당’과 해운대 ‘거대갈비’도 빼놓을 수 없다.

∙ 초원복국 대연본점
주소 부산시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30
문의 +82-51-628-3935

∙ 중앙식당
주소
부산시 중구 해관로 20-3
문의 +82-51-246-1129

∙ 거대갈비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22
문의 +82-51-746-0037
부산근대역사관

부산근대역사관

좋아하는 갤러리?
‘부산근대역사관’과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구포국수 박물관, ‘구포국수체험관’. 무엇보다 구포국수의 패키지를 좋아한다. 뉴트로가 트렌드가 되기 전부터 구포국수는 늘 그냥 그렇게 귀여움과 ‘우린 우리 식대로 일관되게 한다’는 느낌을 유지해왔다.

∙ 부산근대역사관
주소
부산시 중구 대청로 104
문의 +82-51-253-3845
홈페이지 museum.busan.go.kr/modern

∙ 구포국수체험관
주소
부산시 북구 구포만세길 109
문의 +82-51-342-9495
홈페이지 www.guponoodle.co.kr
구포국수

귀여운 구포국수 패키지

좋아하는 바?
수정동 ‘모티’. 부산이 한눈에 담기는 산복도로에 위치한 위스키 & 코냑 바다.
주소 부산시 동구 망양로 669 지하 1층
문의 +82-10-3828-5305
홈페이지 www.instagram.com/mottiemaster_
숨은 보석 같은 장소?
최고의 짬뽕을 먹을 수 있는 ‘해흥관’. 옆집 가게에서 김밥을 사 와 같이 먹어야 한다.
주소 부산시 동구 고관로 106
삼익비치타운

삼익비치타운

영감을 주는 장소?
내가 가장 사랑하는 건축물인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바이에딧의 ‘삼익비치타운 라인’은 이 아파트와 똑같은 가방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1차원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컬러풀하고 오래된 이 아파트는 에딧의 오피스로 삼고 싶을 정도. 이와 함께 지금은 사라진 요트 경기장 근처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보던 기억이 여전히 인상적이다.
주소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100 삼익비치타운
부산에서 꼭 사야 할 것?
기장에 있는 수산물 시장에서 파는 미역이나 멸치는 후회 없는 선택이다. 
주소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읍내로104번길 16 기장시장수산물판매장
오선희 대표

오선희 대표

오선희 대표

About Insider: 오선희, 거침없고 화려한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
부산은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한국전쟁 당시 많은 피란민이 거주하면서 임시 수도 역할을 했고, 한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한국 제1의 무역항이자 태평양 연안의 손꼽히는 항구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해변을 따라 발달한 해수욕장 덕에 예전부터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기도 하다. 자갈치시장으로 대표되는 미식의 도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영화의 도시, 열광적인 팬들을 보유한 야구의 도시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에딧의 오선희 대표에게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감상을 물었다. “패션 브랜드로 치면 부산은 언제나 샤넬 같아요. 동백꽃 때문에 더욱 그렇죠. 거침없고 화려해요.” 공교롭게도 부산과 샤넬을 대표하는 꽃 모두 동백꽃(카멜리아)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쉽게 꽃을 교집합으로 이 둘을 묶을 수 있는 것은 아닐 테다.
오선희 대표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패션 디렉터로 커리어를 쌓고 패션 컨설팅 스튜디오인 에딧을 시작했다. 그리고 에딧의 굿즈 브랜드인 바이에딧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바이에딧은 가방과 티셔츠 등 디자인에 따라 판매 수량이 한정된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을 선보이는데, 늘 품절을 기록할 만큼 인기다. 오선희 대표는 에디팅의 중요한 가치로 “누구나 아는 것들을 특별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컨설팅과 굿즈(가방과 티셔츠, 컵 등), 출판, 영상 등으로 이루어진 에딧이라는 이름의 패션 &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다른 나라, 다른 도시의 멋이 아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의 멋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그가 최근 주목한 것은 부산과 부산의 컬러들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오선희 대표에게 부산은 무조건 좋기만 한 도시. 그는 최근 바이에딧을 통해 시티 가이드 북 <에딧 부산>과 부산에서 발견한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부산 에디션’ 가방을 선보였다. “전쟁으로 만들어진 짧은 역사와 그 역사로 인해 생겨난 음식들(국밥, 밀면), 화려하고 부를 과시하는 것에 거리낌 없는 부산 사람들 특유의 기질을 좋아해요. 그리고 부산에 가면 좋아하는 컬러들로 채색된 건물들 덕분에 무척 즐거워요. 그런 거침없고 컬러풀한 이미지들이 제가 만드는 제품 위에 드러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부산에서 어떤 색과 이미지를 채집했을까? 오선희 대표가 새롭게 바라보고 재해석한 부산의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감천문화마을, 해운대의 컬러들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딧 홈페이지 www.editseoul.com
바이에딧 홈페이지 www.instagram.com/edit.seoul
2019. 8 에디터:김혜원
포토그래퍼:안가람 자료제공: 이동혁(일러스트)

Where to stay?

LOTTE HOTELS & RESORTS
  • 트위터로 공유
  • 페이스북으로 공유
  • 핀터레스트로 공유
  • 링크URL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