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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N/A에서 오진혁 © 오진혁

[INSIDER GUIDE] 갤러리 N/A의 오너 오진혁이 안내하는 개성 넘치는 서울
을지로 철공소 골목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뿜어내는 공간이 여럿 존재한다. 그중 커피와 술을 파는 갤러리 N/A가 있다. 이곳의 오너인 오진혁은 N/A의 모든 전시를 기획하는 기획자인 동시에 그 자신 또한 사진을 찍는 작가다. 예술에 관해 남다른 애정과 시선을 지닌 그에게 을지로 갤러리 투어를 부탁했다. 더불어 서울에서 그가 좋아하는 장소도 함께 추천받았다. 지금부터 시작될 투어의 출발지는 갤러리 N/A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기 직전 서울의 중심부이던 지역. 을지로에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상가가 즐비하고, 거칠지만 정성스럽게 음식을 내는 유서 깊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가장 서울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오진혁
공간 형

공간 형

N/A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갤러리?
무심한 듯하지만 정성을 많이 들인 공간과 전시를 선보이는 ‘상업화랑’, 작업에서 작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중간지점’, 새로운 형식의 화이트 큐브 ‘공간 형’.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료를 사면 더욱 친절한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을지로 오브’를 추천합니다.
∙ 상업화랑 서울시 중구 을지로 143
∙ 중간지점 서울시 중구 을지로14길 15 장양빌딩 703호
∙ 공간 형 서울시 중구 을지로 105 이화빌딩 302호
∙ 을지로 오브 서울시 중구 을지로15길 5-6, 5층
좋아하는 레스토랑?
성수동 ‘제일’. 마치 전시장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에요.
∙ 제일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9-9
앤트러사이트

앤트러사이트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좋아하는 카페?
서울에서 가장 조용한 카페인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2길 11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
요즘엔 잔디밭에 들어가도 되던데, ‘올림픽공원’에는 생각보다 조각 작품이 많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쉬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져요.
∙ 올림픽공원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이라선

이라선

포스트 포에틱스

포스트 포에틱스

포스트 포에틱스

좋아하는 숍?
포스트 포에틱스’에는 보기에 좋은 모든 종류의 책이 있습니다. 셀렉도 좋고요. 해외에서 출판한 책을 기반으로 하죠. 사진 전문 서점인 ‘이라선’도 즐겨 찾는데요, 국내 작은 출판사의 책부터 해외 유명 도서까지 주인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포에틱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0
∙ 이라선 서울 종로구 효자로7길 5
영감을 주는 장소?
한여름 새벽 두 시의 남산 소월길. 1년 정도 해방촌에 머문 적이 있어요. 근처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 길이 소월길이었죠. 서울이 전부 내려다보이는 소월길을 따라 걷노라면 여러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꼭 사야 할 것?
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절판된 책. 사람들이 사진집을 잘 사지 않는지 구하기 힘든 사진집도 많습니다.(웃음)
을지로

을지로 철공소 골목

가장 서울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여기 을지로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기 직전 서울의 중심부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상가가 즐비하고, 거칠지만 정성스럽게 음식을 내는 유서 깊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오진혁

갤러리 N/A © 오진혁

About Insider: 갤러리 오너이자 포토그래퍼, 오진혁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오진혁은 가장 먼저 이렇게 말했다. “별거 없어요.” 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그는 별의별 일을 다 하는 사람이다. 1년 전부터 갤러리 N/A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있고, 동명의 출판사를 운영하며 사진집이나 도록도 만든다. 2018년 11월 포토그래퍼 나인수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출신의 화가 마티외 베르나르 마르탱(Mathieu Bernard Martin), 파인 아티스트 배재민 등 사진과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이곳에서 열렸다. 그리고 패션 포토그래퍼 곽기곤의 개인전이 얼마 전 끝났다. 오래된 건물의 흔적을 드러낸 벽과 전시 공간 한가운데에 놓였던 (지금은 사라진) 침대 등 갤러리 N/A가 오픈하기까지 개성 넘치는 공간 구성과 디자인에도 그의 감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본업은 포토그래퍼다.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을 기민하게 추적하고 자신이 느끼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람. 그의 많은 역할 중 갤러리 N/A의 오너 오진혁을 만났다.


Q. 갤러리 N/A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을지로4가역 근처 제철단지의 골목에 자리한 건물 2층과 3층에 있습니다. 2층은 전시 공간으로, 3층은 작업실과 또 다른 작은 전시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테라스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요. 작품은 물론 커피를 팔기도 하고, 공간을 대여하기도 합니다. 작은 출판사로 사진집이나 도록을 만들기도 하고요.
오진혁

갤러리 N/A

갤러리 N/A © 오진혁

Q. N/A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해외에서 일할 때 갤러리나 서점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사곤 했어요. 사진집도 구입하고요. 한국에선 이런 곳이 많지 않아 직접 운영하게 되었죠. 제가 오너면 할인도 되니까요.

Q. 을지로에 자리 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N/A가 있는 제철단지 골목은 꽤 시끄럽습니다. 사람들은 일하고, 철은 계속해서 잘리고 깎이고 붙죠. 그게 가장 좋았습니다.

Q. 전시 작가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A. 정확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뭔지 모르게 계속해서 신경 쓰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매력도요.

Q. N/A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사진이든 그림이든 예술 작품이 걸린 내 집 거실에서 즐기는 안정적인 저녁 식사. 작품이나 아트북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Q.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요?
A.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는 해석이 들어간 20인 이상의 단체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N/A

갤러리 N/A © 오진혁

갤러리 N/A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 35, 2∙3층
전화 +82-10-2563-7499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nslasha.kr
2020. 2 에디터:김혜원
자료제공: 이동혁(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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