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시간이 멈춘 고대 왕국의 수도, 바간과 만달레이
미얀마 중심 내륙에 위치한 바간과 만달레이는 불교와 버마 왕국 문화의 중심 도시다. 동틀 무렵 색색가지 열기구가 시간의 흐름이 멈춰버린 사찰과 불탑 위를 떠다니며 장관을 이룬다.
바간, 미얀마 역사의 중심
바간(Bagan)은 1,000여 년 전 미얀마를 버마 왕국이라 칭하던 때 최초의 수도이자, 오랫동안 세계 불교의 중심지였다. 이슬람교도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찾듯 11~13세기에 바간은 인도와 스리랑카 일대 승려와 불자들이 찾는 명소였다. 외지인은 바간을 탐바디파(구리의 땅) 또는 타사데사(건조한 땅)라고 불렀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바간에는 그 시절 흔적이 남아 있어 여전히 많은 전 세계 불자와 여행자를 불러들인다. 
미얀마 바간, 만달레이

바간의 유적 대부분은 사찰과 불탑이다. 42k㎡의 넓은 평원에 크고 작은 불탑 약 2,200기가 분포돼 있다. 가장 높은 탑은 61m. 번영하던 시절에는 무려 5,000기에 달하는 불탑이 있었지만, 현재 상당수 불탑은 버려진 채 세월의 흔적만 쌓이고 있다. 
바간의 사원은 크게 제디(Zedi)와 파토(Patho)로 나뉜다. 제디는 사방이 벽돌로 막혀 있어 들어갈 수 없지만, 파토는 사람들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파토 내부에는 종교 색체가 가득한 벽화가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슈웨산도 파고다

 슈웨산도 파고다

 슈웨산도 파고다

노을 명소 슈웨산도 파고다
바간 평원을 가장 잘 관람할 수 있는 명소는 슈웨산도 파고다(Shwesandaw Pagoda)다. 1057년 바간 왕조를 세운 아노라타왕의 명령에 의해 건립되었다. 바간의 평야와 사원을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어 많은 여행객이 이곳에 올라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다. 해가 뜨고 지는 순간 광활한 평원 위로 펼쳐지는 장엄한 풍광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2016년 대지진 이후 진행 중인 보수 공사로 인해 지금도 입장을 제한하는 구역이 있다.
바간에서 즐기는 열기구

바간에서 즐기는 열기구
도시 바간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열기구 탑승이다. 이른 아침 열기구를 타면 떠오르는 태양 빛에 반사된 황금색 불탑을 볼 수 있다. 열기구는 해 뜨기 전과 해 질 무렵, 하루 두 번 운영한다. 1년 중 10월부터 3월까지 체험 가능하며, 우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운영하지 않는다. 가격은 1인당 250달러(한화 28만 원) 내외로 다소 비싸지만, 바간의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매력을 거부하긴 힘들다. 
미얀마 승려

미얀마 승려

미얀마 승려

사원의 어린 승려들
출가를 했어도 아이는 아이다. 친구들과 뛰어 놀고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미얀마 전체 인구의 약 90%가 불교 신자다. 사원만 해도 5만여 곳에 이르고, 승려가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불교에 대한 미얀마 국민의 애정은 남다르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승려를 꿈꾸는 소년이 많다. 출가 후 ‘사미’로 불리는 어린 동자승은 스무 살이 넘어 비구가 된다. 그리고 승려가 되기 위한 여러 과정과 시험을 통과하면 마침내 담마차리야(법사)가 되어 불법(佛法)을 설파한다.
슈웨지곤 사원

슈웨지곤 사원
슈웨지곤 사원(Shwezigon Pagoda)은 석가모니의 앞 머리뼈와 치아 사리가 봉인돼 있어 수많은 불자가 방문하는 곳으로, 바간 왕조 최초의 건축물이다. 원뿔 모양의 황금색 탑이 솟아 있는 바간 왕조를 세운 아노라타왕이 타톤 지역을 정복한 후 세웠다. 1085년에 완성된 사원은 현재 바간 제1호 유적으로 지정됐다.

슈웨지곤 사원에는 지금 읽어도 흥미로운 아홉 가지 비밀이 전해 내려온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하루 중 어느 때에도 탑의 그림자가 사원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탑에 입힌 금박 종이가 떨어져도 사원 밖으로는 날아가지 않는다.’ 
‘탑의 한쪽에서 울린 북소리가 반대편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경내 동남쪽 모퉁이에 선 서양모과나무는 1년 내내 꽃을 피운다.’ 
틸로민로 사원

틸로민로 사원
‘우산의 뜻대로’라는 의미의 틸로민로 사원은 올드 바간에서 2km 거리에 자리한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려 사원 전체적으로 오래된 붉은색을 띤다. 사원 벽 곳곳에는 커다란 코끼리 벽화가 그려져 있다. 슈웨지곤 사원의 경우 탑 안으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제디 사원인 반면, 틸로민로 사원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파토 사원이다. 사원 입구로 향하는 길 주변으로는 노점과 상가가 이어져 다양한 기념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만달레이

만달레이
양곤이 상업과 정치의 도시라면 만달레이(Mandalay)는 문화와 불교의 중심지다. 만달레이는 1885년 미얀마가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해 영국령 인도에 병합되기 직전, 미얀마 마지막 왕조인 콘바웅 왕조의 수도였다. 이전 수도는 아마라푸라로, 수도를 만달레이로 옮긴 이유는 이 지역에 위대한 도시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믿은 민돈왕의 결정 때문이었다. 
미얀마에서 생산하는 차(茶)의 상당수가 만달레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술의 양조나 불상에 쓰이는 금박업 산업도 이곳이 중심지다. 
쿠도도 파고다

쿠도도 파고다

쿠도도 파고다

쿠도도 파고다
공식 이름은 마하라우카 마라제인(Mahalawka Marazein)으로, 민돈왕 시대에 시작해 25년에 걸쳐 1857년에 완공되었다. 하얀색으로 뒤덮인 720여 기의 탑 안에 부처님 말씀이 적혀 있는 석장경을 보관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책으로 불린다. 
우베인 다리

우베인 다리

우베인 다리
만달레이 남쪽 타웅타만 호수의 1.2km 구간을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다. 아마라푸라 궁전을 지을 당시 남은 목재인 티크나무를 사용해 1,086개의 기둥을 세워 조성한 것이다. 다리 이름은 공사를 주도한 아마라푸라 시장의 이름인 우베인에서 가져왔다. 일몰 명소답게 다리 위에는 늘 저녁노을을 감상하려는 여행자로 가득하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양곤

양곤에서 머물 곳: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양곤은 미얀마 사람들의 성지인 슈웨다곤 파고다의 북쪽, 양곤 최고 유원지 인야 호수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인야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을 비롯해 대규모 행사와 세미나를 위한 연회장, 다양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인피니티 야외 수영장과 커배너, 풀 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소 No. 82, Sin Phyu Shin Avenue, Pyay Road, 6½ Mile, Ward 11, Hlaing Township, Yangon
전화 +95-1-935-1000
홈페이지 www.lottehotel.com/yangon-hotel
2020. 12 에디터:정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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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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