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멧 홍종수, 멜 송리영 대표 © 멧앤멜

[INSIDER GUIDE] 패브릭 브랜드 멧앤멜의 서퍼 사장님, 홍종수와 송리영이 사랑한 제주
패브릭 브랜드 멧앤멜을 운영하는 홍종수·송리영 대표는 누구보다 제주도를 잘 즐기는 사람들이다. 파도가 들어오면 바다로 나가 서핑을 하고, 둘레길을 걸으며 영감을 받고 그림을 그린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저희에게 제주도는 정말 환상적인 곳입니다. 늘 서핑을 할 수 있고, 집 앞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곳에 꽃과 나무가 가득하죠. 가끔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을 때 찾을 만한 미술관과 카페, 숍도 다양합니다.”
멧앤멜 홍종수·송리영
제주의 유명 서핑 스팟 중 한 곳인 중문해수욕장 © 멧앤멜

제주의 유명 서핑 스폿 중 한 곳인 중문해수욕장 © 멧앤멜

좋아하는 갤러리?
‘본태박물관’.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자체는 물론, 내부의 정원과 연못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 본태박물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
영감을 주는 장소?
‘송악산 옆 최남단 해안로’. 바다 앞 초원에서 차크닉(차량 피크닉)을 하며 바다와 바람, 하늘 등 자연을 느끼며 그림 작업을 하거나 업무를 봅니다.
· 송악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송악산 옆 최남단 해안로. 바다 앞 초원에서 차크닉 © 멧앤멜

송악산 옆 최남단 해안로. 바다 앞 초원에서 차크닉 © 멧앤멜

송악산 옆 최남단 해안로. 바다 앞 초원에서 즐기는 차크닉 © 멧앤멜

좋아하는 카페?
사계해변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카페 ‘그레이그로브’와 제주스러운 찻집 ‘토템오어’를 즐겨 찾습니다.
· 그레이그로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70
· 토템오어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440
제주도에서 꼭 사야 할 것?
‘멧앤멜 제주 에디션 사롱’은 해녀, 돌하르방, 뿔소라 등 제주도의 대표적 심벌로 디자인한 사롱입니다. 오직 제주도의 오프라인 숍들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멧앤멜의 제주 에디션 사롱 © 멧앤멜

멧앤멜의 제주 에디션 사롱 © 멧앤멜

좋아하는 서핑 스폿?
‘중문해수욕장’은 한국 유일의 리프 듀크 포인트와 양질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비치 포인트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여름 시즌 최고의 파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리프 듀크 포인트는 암초가 많은 리프 지역으로 파도가 휘몰아쳐 상급 서퍼들이 스릴을 즐기는 곳이다).
· 중문해수욕장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해수욕장의 듀크 포인트 © 멧앤멜

중문해수욕장의 듀크 포인트 © 멧앤멜

좋아하는 식당?
중문에 위치한 ‘듀크 서프 비스트로’를 추천합니다. 호텔 셰프 출신의 서퍼가 운영하는 타코 맛집입니다. ‘영해식당’은 1954년부터 영업해 온, 제주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입니다. 밀면과 몸국, 수육으로 유명하죠.
· 듀크 서프 비스트로 제주도 서귀포시 천제연로188번길 6-6
· 영해식당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상가로 34-2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제주도에 오면 ‘고등어회’를 꼭 맛보세요.
좋아하는 숍?
‘아트살롱 제주’는 제주도에서도 보기 드문 편집숍입니다. 의류, 매거진, 그 외에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중문서핑샵’은 국내 최초 한옥 서핑 숍입니다. 다양한 서핑 굿즈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아트살롱 제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38번길 150
· 중문서핑샵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94
중문서핑샵 © 멧앤멜

중문서핑샵 © 멧앤멜

숨은 보물 같은 장소?
‘송악산 둘레길’, 그중에서도 후반부를 추천합니다. 대부분 송악산 둘레길 전반부만 보고 돌아가곤 하는데요, 송악산 둘레길 후반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야자나무 숲과 방목된 말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송악산 둘레길 후반부 © 멧앤멜

송악산 둘레길 후반부 © 멧앤멜

송악산 둘레길 후반부 © 멧앤멜

제주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금능해수욕장’. 아름다운 바다 앞 야자나무 숲이 최고의 장소예요.
· 금능해수욕장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가장 제주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금능해수욕장 © 멧앤멜

가장 제주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금능해수욕장 © 멧앤멜

About Insider: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여행 같은 삶을 사는 멧앤멜의 홍종수·송리영
누구나 한 번쯤 여행 같은 삶을 꿈꾼다. 그러나 대부분 금세 꿈에서 깨어나 일상으로 돌아간다. 패브릭 브랜드 멧앤멜을 운영하는 홍종수(멧)·송리영(멜) 부부는 조금 다르다. 두 사람은 7년 전 행복한 삶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발리로 떠났다. 발리에서 서핑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사롱(sarong)’을 접했고, 사롱의 매력에 빠져 사롱 문화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멧앤멜을 시작하게 되었다. 멧앤멜이 처음 한국에 소개한 사롱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의 전통 의상이자 비치웨어로도 사용하는 크고 긴 천이다. 멧앤멜은 사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원단, 의류, 리빙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으로 그림을 그려 패턴을 만든 뒤 손으로 염색한 천을 사용한다. 염색 작업을 위해 발리와 서울을 오가는 생활을 하다 현재는 제주도로 터전을 옮겨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삶,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멧앤멜을 운영하는 일 외에도 홍종수 대표는 제주도에서 서핑 훈련을 겸하며 프로 서퍼로 활동하고 있고, 송리영 대표는 아티스트로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한다.
 
Q. 한국의 여러 지역 중 제주도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우선 저희의 슬로건인 ‘여행 같은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일상에서 언제든 서핑을 할 수 있고, 자연을 보며 영감 받을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는 생각에 큰 고민 없이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Q. 서울에서의 삶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가장 큰 차이는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시에서는 모든 게 바쁘게 진행돼 늘 마음이 조급했는데, 자연이 있는 한적한 곳에서 지내다 보니 같은 일을 해도 스트레스가 덜한 것 같아요. 잠시 쉴 때 나무가 무성한 곳을 산책하는 행복이 참 커요. 서울에는 업무 때문에 1~2주에 한 번씩 며칠간 다녀오곤 하는데, 도시로 나들이 가는 기분이 들기도 해서 바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오고 있습니다.
프로 서퍼로 활동하고 있는 멧 홍종수 대표 © 멧앤멜

프로 서퍼로 활동하고 있는 멧 홍종수 대표 © 멧앤멜

프로 서퍼로 활동하고 있는 멧 홍종수 대표 © 멧앤멜

Q. 제주도에서 보내는 두 분의 일상이 궁금해요.
A. 주로 집 안 집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날이 좋으면 일거리를 챙겨 자연 속으로 들어갑니다. 캠핑을 하며 디자인 작업을 하고 서류 업무를 보죠. 파도가 들어오면 다 제쳐두고 서핑을 하기도 합니다.(웃음) 사실 질문지에 답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파도가 들어와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있어요.

Q. 서퍼로서 느끼는 제주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파도를, 가장 긴 기간 탈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중문의 듀크 포인트는 한국에서 유일한 리프(바닥이 돌로 이루어진) 포인트죠. 외국 부럽지 않은 파도를 국내 최정상 서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주도에는 다양한 서핑 포인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20분이면 바다에 도착해 언제든 파도를 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죠.

Q. 제주도를 더 잘 즐기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산책과 서핑이 아닐까 합니다. 초록초록한, 걷기 좋은 길이 가득하고 바다와 파도로 둘러싸인 섬이니까요. 제주도는 날이 따뜻해 작물이 정말 잘 자랍니다. 덕분에 저희는 작은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는 소소한 재미도 즐기고 있습니다.
멜 송리영 대표가 중문해수욕장에서 그린 그림 © 멧앤멜

멜 송리영 대표가 중문해수욕장에서 그린 그림 © 멧앤멜

Q. 멧앤멜은 현재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A. 멧앤멜의 온·오프라인 운영 방식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더 빠른 길보다 천천히, 그리고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길을 선택했을 뿐이죠. 제주도에서도 서울에서와 거의 비슷하게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자연 가까이에서 작업하다 보니 디자인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받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A. 처음 멧앤멜을 시작한 이유와 같이, 아름다운 사롱 문화를 알리고 사롱이 한국에서 대중적 아이템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멧앤멜은 저희가 사랑하는 자연, 소소하고 아름다운 것들, 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멧앤멜을 접하는 모든 분께 그 기운을 전하고 싶고, 자연을 담은 색과 패턴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여행의 설렘을 추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깊이 있는 작업을 하고, 비슷한 감성을 지닌 이들과 소통하며 오랜 시간 이어지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에 깊이가 더해지는 사롱처럼요.

멧앤멜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matt_and_mel
 
2021. 7 에디터: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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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7
  • 에디터: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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