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스포캔의 상징인 스포캔강

도시와 자연의 매력을 모두 품은 스포캔
센테니얼 트레일의 근사한 풍경을 즐기고, 다운타운 내 작은 와이너리들을 방문해 현지 와인을 시음해볼 수도 있는 워싱턴주의 자연 친화적 도시 스포캔을 찾아가보자.

리버프런트 공원 일대는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도심 속 액티비티와 자연 속 힐링
스포캔은 시애틀에 이어 워싱턴주 제2의 도시로 꼽힌다. 스포캔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살았던 원주민의 언어로 ‘태양의 아이들’이라는 근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 스포캔이 동부 워싱턴의 중심적 역할을 한 것은 1883년 북태평양철도가 개통하면서다. 동부 워싱턴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스포캔은 1974년 환경 이슈를 다룬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세계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국제적 박람회를 개최한 도시 중 규모가 가장 작은 도시였다. 이 행사를 계기로 이곳은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성장했다.

늘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스포캔의 다운타운

현재 스포캔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스포캔강 연안에 자리하며 시애틀에서 I-90 고속도로를 따라 4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위치로, 캐나다 국경에서도 멀지 않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명소를 감상할 수 있고, 미술관 관람을 포함한 문화생활이나 미식가와 와인 애호가를 위한 와이너리 투어도 가능하다. 도심 속 엔터테인먼트와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포캔이 지닌 매력이다.

스포캔강과 어퍼 스포캔 폭포 일대를 가로지르는 스카이라이드 곤돌라

마음에 오래 남을 스포캔의 명장면
스포캔은 다운타운을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소도시다. 이곳에 도착했다면 먼저 대표적 명소인 리버프런트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스포캔 강가에 자리한 리버프런트 공원은 약 40만㎡ 규모이며,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곳은 본래 여객과 화물 운송의 중심지였지만, 세계박람회를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정비 과정을 거쳤고, 박람회 개최 이후에는 도시 공원으로 전환했다. 리버프런트 공원에서는 어퍼 스포캔 폭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원의 상징인 그레이트 노던 시계탑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름이면 음악 축제가 열리고, 공원 근처에는 쇼핑몰인 리버 파크 스퀘어가 자리해 도심 속 액티비티와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스포캔강을 제대로 즐기려면 트레킹이나 급류보트를 추천한다.

시내를 흐르는 스포캔강에서 볼 수 있는 스포캔 폭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멀리서부터 시원한 물소리로 발길을 끄는 폭포는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과거 원주민 부족이 이 폭포를 신성하게 여겨 연례 모임 장소로 삼았고, 지금도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폭포의 장관과 스포캔의 뷰포인트를 관람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운행 중이다. 다운타운에서 공원과 폭포를 둘러본 뒤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면 노스웨스트 문화예술 박물관이 좋은 선택이다. 역사적 자료와 예술 작품을 통해 현지의 역사와 문화적 정취를 흠뻑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펼쳐진 스포캔은 트레킹을 즐기기도 좋은 곳이다. 여행 중 하루는 스포캔의 여러 랜드마크를 지나는 센테니얼 트레일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 투어를 떠나도 좋다. 나인 마일 폭포부터 아이다호 경계까지 이어지는 약 64km 길이의 센테니얼 트레일은 소나무 숲과 협곡, 문화유산을 통과해 관광객에게 다채롭고 근사한 경험을 선사한다. 루트마다 매력이 다른데, 트레일의 중심부는 유서 깊은 스포캔 시내와 리버프런트 공원을 가로지른다. 이 구간에서는 원한다면 언제든 맛집에 들르거나 쇼핑을 하는 등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 또한 트레일에는 폭포 전망대와 산책로가 마련된 루트도 있고, 스포캔 강가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낚시나 수영을 하기 좋은 루트도 있으니 사전에 각 구간의 특징을 살펴보고 현지 표지판도 참고해보자.  

리버프런트 파크 축제에 모인 사람들

과일 농장 조합에서 운영하는 그린 블러프 축제의 모습

스포캔에서 프리미엄 워싱턴 와인 맛보기
스포캔 여행에서 워싱턴 와인을 경험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일정이다. 워싱턴에는 개성 있는 와인 생산자들이 생산한 뛰어난 품질의 와인이 많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생산지가 바로 워싱턴주다. 1825년부터 일찌감치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한 역사가 있다. 현재 신생 와이너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역동적 와인 생산 지역으로 꼽히며,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샤르도네, 리슬링,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 다양한 품종으로 생산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모두 와인 매체와 평론가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품질 프리미엄 와인이 많지만 캘리포니아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버 크레스트 와인셀러 행사에 모인 사람들

스포캔에서 차량으로 2, 3시간 정도 달리면 워싱턴의 대표적 와인 산지인 월라월라 밸리에 도착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동부에 자리한 루이스-클라크 밸리도 스포캔에서 2시간 거리다. 하지만 도심에서도 다양한 워싱턴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스포캔 다운타운에는 배리스터 와이너리, 쿠거 크레스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등 1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자리한다.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모여 있고, 현지에서 생산한 와인을 시음한 뒤 구입할 수도 있다. 흥미롭고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워싱턴 와인을 즐기다 보면 미국 와인의 새로운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와인을 즐기며 스포캔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시애틀에서 머물 곳: 롯데호텔 시애틀
2020년 9월에 오픈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시애틀 5번가 미드타운 중심가 44층 높이의 빌딩에 위치한다. 빌딩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올 때마다 주위 시애틀 경관을 한층 밝게 비추는 외관과 창의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으로 구성한 총 189개의 객실은 시애틀이 품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호텔 인근에는 스페이스 니들, 파이오니어 스퀘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 대표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 비즈니스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애틀의 대표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소 809 5th Avenue, Seattle, WA 98104
전화 +1-206-800-8110
홈페이지 롯데호텔 시애틀 
2022. 9 에디터:정재욱
글: 안미영

Where to stay?

LOTTE HOTELS & RESORTS
  • 2022. 9
  • 에디터: 정재욱
    글: 안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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