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 STYLE

테이블 위의 기상관측기
날씨와 시간, 지금 당신이 궁금한 것은 무엇인가? MB&F의 제5원소가 그 물음에 답한다.
MB&F의 창업자 막시밀리앙 뷔세(Maximilian Büsser)의 상상력은 과거를 지나 우주로 날아갔다. 전 세계 시계 마니아 사이에서 가장 전위적인 시계 브랜드로 손꼽히는 MB&F가 2018년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제5원소(The Fifth Element)’는 시계, 기압계, 온도계, 습도계로 구성된 탁상용 기상관측기다. 오랫동안 지난 세기의 빈티지한 탁상용 기상관측기를 동경한 막시밀리앙 뷔세가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찾지 못해 직접 만든 것이다.

(왼쪽) 본체에서 분리된 포드 / (오른쪽) 중앙에 앉아 있는 에일리언

1950~1960년대의 공상과학영화와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제5원소는 4개의 포드가 있는 UFO처럼 보인다. 4개의 포드는 각각 시계, 기압계, 온도계, 습도계로 기능한다. 포드는 본체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제5원소의 핵심인 시계는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인 레페 1839(L’Epée 1839)의 8일 파워 리저브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시계 또한 이동과 재배치가 자유로운데, 이때 이동으로 인한 시계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절 장치에 잉카블록(Incabloc) 충격 보호 시스템을 장착했다. 손목시계의 경우 이러한 충격 보호는 당연하지만, 탁상시계에서는 이례적인 장치다. 하단의 핸들 모양 부품 위에 앉아 있는 에일리언은 제5원소의 다섯 번째 요소이자 UFO를 조종하는 조종사. 태엽을 감으면 에일리언이 연결된 부품과 함께 천천히 회전한다. 이것을 지켜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MB&F의 창업자 막시밀리앙 뷔세

제5원소는 언뜻
시대착오적인 오브제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를 재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심미적으로 재해석해
지금의 기술을 담아냈다.
제5원소는 총 531개의 부품으로 단단하게 만들었으며, 지름 376mm, 높이 209mm, 무게는 15kg에 달한다. 결코 작지 않다. 이는 언뜻 시대착오적인 오브제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를 재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심미적으로 재해석해 지금의 기술을 담아냈다. 제5원소는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며, 이러한 아날로그 장치는 매우 매력적이다. 제5원소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각각 18개씩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5만2,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5,910만 원).

서재에 놓인 제5원소

MB&F는 예거-르쿨트르(Jaeger-LeCoultre)와 해리 윈스턴 레어 타임피시스(Harry Winston Rare Timepieces)에서 15년간 경력을 쌓은 막시밀리앙 뷔세가 2005년 설립한 브랜드다. 현재 재능 있는 독립 워치메이커들과 함께 혁신적인 콘셉트의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제5원소가 구동되는 모습

2019. 2 에디터:김혜원
자료제공: M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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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2
  • 에디터: 김혜원
  • 자료제공:
    M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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