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 Visit Seattle/Howard Frisk Photography

패들링의 기쁨, 시애틀 카야킹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한 덕분에 만과 호수, 운하 등 물이 주는 혜택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패들링을 생략한다면 도시의 가장 큰 즐거움을 놓치는 거나 마찬가지. 잔잔한 물결 위에 카약을 띄우고 시애틀을 새롭게 경험해보자.
시애틀 로컬들은 햇살과 바람이 온화한 날이면 자연스레 호수나 만으로 향한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업무 후의 짧은 패들링(paddling)을 즐긴다. 패들링은 현지인이 가장 부담 없이 즐기는 여가 활동 중 하나다. 카약과 카누, 스탠드업 패들보드가 여기에 속한다. 특히 카약은 카누보다 노를 젓기 쉽고 조종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제 막 패들링에 발을 들인 초보자에게 인기가 많다.
카누와 카약의 차이는 간단하다. 카누가 외날 패들을 사용해 한쪽으로 노를 젓는다면, 카약은 양날 패들을 사용해 양쪽으로 노를 젓는다. 카약은 카누보다 폭이 좁고 가벼워 운반하기도 더 편하다.
카야킹 입문자라면 렌털 숍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부터 시작하자. 간단한 패들링 요령과 안전 상식, 지역에서 가장 이상적인 패들링 코스를 안내한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 삼아 즐기는 선셋 투어는 인기 프로그램. 대부분의 렌털 숍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날씨 정보를 안내하며(햇살이 너무 강하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피하는 게 좋다), 구명조끼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당신의 성공적인 첫 패들링을 위해 시애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야킹 스폿을 모아보았다. 

© Shutterstock

유니크한 도시환경 속 카야킹, 유니언호
유니언호는 도시와 인접한 데다, 물 위에서 시애틀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호수에서 인기 있는 방문지는 하우스보트 커뮤니티. 호수의 동쪽과 서쪽 기슭에 가지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하우스보트가 줄지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우리에게도 친근하다. 바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아들과 함께 살던 그 하우스보트인 것. 유니언호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서쪽 퓨젓사운드 쪽으로 노를 저어 시애틀의 2대 관광 명소인 밸러드 록스(Ballard Locks)를 통과하거나, 동쪽 워싱턴호(Lake Washington) 쪽으로 노를 저어 포티지만과 유니언만까지 확인하는 것이다.
카약 렌털 및 가이드 투어: 노스웨스트 아웃도어 센터

유니언호에서 카약을 타고 스페이스 니들을 바라본 모습.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바닷물과 민물의 수위 차를 조절하는 밸러드 락스(Ballard Locks)는 시애틀의 명물 중 하나다. 카약을 타고 지날 수 있다.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유니언호의 북쪽 연안에 자리 잡은 개스 워크 공원(Gas Works Park).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숨은 보석 같은 즐거움, 포티지만과 유니언만
시애틀이 특별한 점은 도시의 진보적 분위기와 대자연의 야생적 분위기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가 포티지만(Portage Bay)과 유니언만(Union Bay)이다. 특히 유니언만과 연결된 워싱턴호는 시애틀이 속한 킹 카운티 내에서 가장 큰 호수로, 길이가 무려 35km에 이른다. 두 곳은 워싱턴대학과 인접해 있고, 현지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워싱턴 파크 수목원(Washiongton Park Arboretum)과도 가깝다. 수목원 연안에서의 패들링은 섬으로 에워싸인 위치 덕분에 안전하고 보호받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흰머리독수리나 비버 등의 각종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가운데 물 위에 뜬 수련잎 사이로 길을 내며 나아가는 평화로운 패들링이다.
카약 렌털 및 가이드 투어: 아과 베르데 패들 클럽, 워터프런트 액티비티스 센터    

유니언만에서 워싱턴호를 향해 크루즈선이 지나고 있다.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다양한 조류를 만날 수 있는 유니언만. 북서쪽 레이니어산의 풍경이 들어온다.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시애틀 내 또 하나의 오아시스, 워싱턴 파크 수목원(Washington Park Arboretum). © Visit Seattle/ David Newman

초보자와 가족에게 인기 있는 워싱턴호
시애틀과 벨뷰(Bellevue) 사이에 있는 워싱턴호는 다른 패들링 장소에 비해 물결이 상대적으로 잔잔하다. 북서쪽으로 이사콰 알프스, 캐스케이드 산맥이 눈에 들어오며, 맑은 날엔 레이니어산까지 보인다. 호수가 워낙 커서 패들링 출발지도 제각각이다. 세일링 보트를 위주로 하지만 카약도 대여하는 세일 샌드 포인트(Sail Sand Point)는 시애틀 북동쪽의 맥너슨 공원(Magnuson Park)을 택했다. 맥너슨 공원은 시애틀에서 디스커버리 공원 다음으로 큰 공원이다. 이곳의 습지는 검은머리박새, 안나의 벌새 등 170여 종의 조류 서식지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한창 인기가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 알이아이 코옵(REI Co-op)의 패들링은 벨뷰 쪽에서 출발한다. 알이아이의 카약 투어로는 이른 아침 에나타이 비치 공원(Enatai Beach Park)에서 출발해 워싱턴호의 여명을 즐기는 투어, 도시의 습지를 여행하는 투어 등이 있다.
카약 렌털 및 투어: 세일 샌드 포인트, 알이아이 코옵

알이아이 코옵(REI Co-op)의 워싱턴호 카야킹 테마 투어. Courtesy REI Co-op

바다 카약의 짜릿함, 엘리엇만
엘리엇만(Elliott Bay)은 퓨젓사운드의 유역으로 바다 카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출발지로는 앨카이 비치(Alki Beach)가 있다. 이곳은 뉴욕의 코니아일랜드와 비견될 정도로 사랑받는 로컬들의 휴양지다. 엘리엇의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답고 유니크한 퓨젓사운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전방에 올림픽 산맥과 다양한 섬이 펼쳐지는 한편 후방으로는 레이니어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연안에서 멀어질수록 야생의 바다사자, 잔점박이물범, 물수리, 수달 등이 점점 더 친근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로컬 렌털 숍인 앨카이 카약 투어스(Alki Kayak Tours)에서는 연안의 등대 방문 투어, 섬들의 경치와 함께하는 선셋 투어 등을 운영한다.
카약 렌털 및 투어: 앨키 카약 투어스

시애틀 북서쪽에 있는 실숄레만(Shilshole Bay)과 퓨젓 사운드.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엘리엇 베이의 앨카이 비치 모래사장에 있는 배구 코트.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앨카이 비치의 서쪽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앨카이 포인트 등대(Alki Point Lighthouse). © Visit Seattle/Alabastro Photography

카야커들의 꿈, 샌 완 군도
시애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수상비행기를 타지 않고서는 하루 코스로 오가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샌환 군도(San Juan Islands)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야킹 성지기 때문이다. 172개 섬으로 이루어진 이 군도는 미 대륙에서 가장 북서쪽에 위치해 광활한 태평양과 눈 덮인 산맥, 야생 자연의 감동적 경관을 품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가장 다양한 생태계를 지닌 곳 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야생동물 가운데 특히 유명한 것은 고래다. 검은 몸체와 눈과 배의 하얀 패치로 알려진 영화 <프리 윌리(Free Willy)>의 그 범고래(orca whale)에서 시작해 혹등고래, 알락돌고래, 밍크고래 등이 서식한다.
카약 렌털 및 투어: 샌환 아웃피터스

해 질 무렵의 샌환 군도. Photo by Mark Gardner © Visit Seattle/Rainshadow Photographics

시애틀에서 머물 곳: 롯데호텔 시애틀
2020년 9월에 오픈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시애틀 5번가 미드타운 중심가 44층 높이의 빌딩에 위치한다. 빌딩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올 때마다 주위 시애틀 경관을 한층 밝게 비추는 외관과 창의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으로 구성한 총 189개의 객실은 시애틀이 품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호텔 인근에는 스페이스 니들, 파이오니어 스퀘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 대표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 비즈니스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애틀의 대표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소 809 5th Avenue, Seattle, WA 98104
전화 +1-206-800-8110
홈페이지 롯데호텔 시애틀
2021. 8 에디터:정재욱
글: 한예준
자료제공: 시애틀 관광청, 알이아이 코옵

Where to stay?

LOTTE HOTELS & RESORTS
  • 2021. 8
  • 에디터: 정재욱
    글: 한예준
  • 자료제공:
    시애틀 관광청, 알이아이 코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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