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EXPERIENCE

다운타운의 바이에른 스타일 건축물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로맨틱한 일탈, 미국의 독일 마을 레번워스
루틴을 살짝 벗어났을 뿐인데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워싱턴주의 작고 이국적인 동네, 레번워스에서 맞는 휴가가 그렇다.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마운틴 패스를 타고 워싱턴주의 중심부를 향해 차를 몰고 가보자. 미국에서도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북부 캐스케이드 산악 지대를 두 시간쯤 달리다 보면, 장엄한 캐스케이드 산맥이 호위하듯 에워싸고 있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알프스 스타일로 꾸며놓은 휴양지 레번워스(Leavenworth)다. 해마다 무려 5개월간 눈이 내릴 만큼 겨울이 길지만, 그럼에도 사계절이 뚜렷해 1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변에 낚시와 워터 액티비티를 위한 스폿이 넘쳐난다.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방문객을 맞이하는 레번워스 간판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레번워스의 봄은 자연의 생기로 가득하다. © Icicle Village Resort

그림 같은 풍광을 지닌 바이에른풍 마을
19세기 말 철도가 연결된 레번워스는 한때 벌목과 제재소 사업이 활황을 이루며 인구가 급증하던 곳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이 하향세를 띠면서 철도가 끊기자 마을은 갑작스레 고스트 타운으로 바뀌었다.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던 이곳을 재생시킨 아이디어는 바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해 알프스 바이에른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이에 다운타운 전체에 걸쳐 리노베이션을 진행했고, 커뮤니티 리더들은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연중 이어지는 다양한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그렇게 워싱턴주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통틀어 최고 여행지로 손꼽히는 현재의 레번워스가 탄생했다.
대개 2월은 쉬어가는 달로 여기지만 레번워스는 다르다. 빛과 사랑을 앞세운 ‘빌리지 오브 라이트: 러브 프롬 레번워스’를 테마로 특별하게 기념하는 것. 가장 분주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피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다운타운은 여전히 50만 개 넘는 홀리데이 조명을 밝혀두고 있다. 눈이 많아 스키, 스노슈잉, 썰매 등을 즐길 수도 있다. 다운타운 인근에 스키를 만끽할 수 있는 언덕이 있고, 차로 45분 정도 거리에는 두 개의 유명 스키 리조트가 자리한다. 한편 로컬 와이너리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주말을 위해 특별한 와인과 초콜릿 테이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운타운 중심의 프런트 스트리트 파크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갓 구운 프레츨과 차가운 독일 맥주의 페어링
어떤 이유로 이곳을 찾았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 간식인 따끈한 프레츨이다. JJ 힐스 프레시 그릴에서는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해피 아워에 프레츨 메뉴를 선보이며, 로컬 비어를 가미한 특제 치즈 소스를 함께 낸다. 시원한 드래프트 비어를 손에 들고 텀워터 캐니언과 아이시클 리지가 보이는 아웃도어 발코니로 나가 자리를 잡자. 그리고 이곳의 바이에른 스페셜인 예거슈니첼과 치킨 슈니첼을 디너 메뉴로 즐겨보자.

주요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올해 옆 마을 웨나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 Leavenworth Oktoberfest

이 지역에서 소문난 로컬 맥주를 본격적으로 맛보고 싶다면 프런트 스트리트에 있는 아이시클 브루잉 컴퍼니로 향하자.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가 기다리고 있다. 아늑한 실내 한쪽 좌석에 자리 잡고 앉아 저먼 초콜릿 케이크 에일 ‘Dark Persuasion’을 주문해도 좋겠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 마이페스트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축제 기간의 맥줏집 © Shutterstocks

이들의 간식에는 프레츨이 빠지지 않는다. © Shutterstocks

해가 지기 전 다운타운의 동화 같은 기념품 숍을 둘러보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크리스 크링글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전하는 오너먼트 숍이다. 목공예로 유명한 독일 에르츠 산맥 지역에서 제작한 진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레번워스 호두까기인형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13세기에 만든 것부터 최근에 제작한 것까지, 무려 7,000종의 호두까기인형을 전시하는 곳이다. 기프트 숍에서는 솜씨 좋은 목수가 만든 호두까기인형을 구입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레번워스에서 인기 있는 쇼핑 아이템으로는 뻐꾸기 시계, 뮤직 박스, 뚜껑 달린 커다란 맥주잔이 있다.

마차를 탄 사람들은 다운타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 Shutterstocks

해 질 녘 강가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급류 래프팅은 레번워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포츠 중 하나다. Photo by Brian Munoz ©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자연이 제공하는 소박한 휴식과 액티비티
느긋한 휴식과 함께 레번워스 자연의 특혜를 본격적으로 누리는 방법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이다. 아이시클 리버를 따라 이어지는 아이시클 크리크 로드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물수리, 독수리 등 야생동물의 천국인 블랙버드 아일랜드는 인근에 있는 강이 1년에 두 번씩 연어로 넘쳐난다. 그 외에도 레번워스에서는 하이킹, 사이클링, 등산, 골프 등이 인기다. 암벽등반에 비해 부담이 적은 볼더링과 강에서 즐기는 튜빙은 이곳이기에 도전해볼 만한 이색 레포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래프팅이다. 웨나치강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유명한 급류 래프팅 스폿이다. 산의 눈이 녹아 강물이 풍부해지는 봄과 여름에 성수기를 맞는다.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레번워스 서머 시어터를 기억하자. 어느 해든지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이곳의 자연환경과 완벽한 궁합을 이루는 바이에른 테마의 뮤지컬 아닌가. 별빛 가득한 밤하늘과 기분 좋은 여흥, 기억의 한 자리에 새겨질 완벽한 하루가 그렇게 완성된다.

시애틀에서 머물 곳: 롯데호텔 시애틀
2020년 9월에 오픈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시애틀 5번가 미드타운 중심가 44층 높이의 빌딩에 위치한다. 빌딩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올 때마다 주위 시애틀 경관을 한층 밝게 비추는 외관과 창의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으로 구성한 총 189개의 객실은 시애틀이 품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호텔 인근에는 스페이스 니들, 파이오니어 스퀘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 대표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 비즈니스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애틀의 대표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소 809 5th Avenue, Seattle, WA 98104
전화 +1-206-800-8110
홈페이지 롯데호텔 시애틀
2022. 2 에디터:정재욱
글: 한예준
자료제공: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Icicle Village Resort, Leavenworth Oktoberfest

Where to stay?

LOTTE HOTELS & RESORTS
  • 2022. 2
  • 에디터: 정재욱
    글: 한예준
  • 자료제공:
    Leavenworth Chamber of Commerce, Icicle Village Resort, Leavenworth Oktober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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