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에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정원을 오픈한 것. 야외 정원은 야외 수영장 옆 화산 분수 쇼가 열리던 공간에 자리 잡았다. 화산 분수 쇼는 음악에 맞춰 분수가 움직이고 불을 내뿜는 용이 등장해 인기가 많았으나 화석연료 및 탄소 유발 감소, 지속 가능한 여행 등 롯데호텔이 지향하는 ESG 실천을 위해 중단됐다.

롯데호텔 제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 하나의 공간은 바로 야외 테니스장이다. 8층 피트니스클럽 야외에 문을 연 테니스장은 최근 2030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테니스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젊은 층에서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과 더불어 야외 테니스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지만,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테니스를 즐기는 호사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롯데호텔 제주의 테니스장은 국제 규격의 핑크색 하드 코트 2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핑크색 코트와 파란색 바닥, 그리고 청명한 하늘과 바다의 조화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속 감각적이고 화려한 원색의 조화로움을 연상하게 한다. 롯데호텔 제주에 SNS 인기 스폿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