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옛 지명 사비)는 백제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수도다. 고대 백제의 마지막 역사의 흔적과 유물이 자리한 부여는 리조트와 맛있는 식당, 쇼핑을 위한 아울렛 등 여행의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더구나 봄이 시작하는 3월이라면 가족 여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롯데리조트부여가 위치한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은 부여군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여행자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백마강’으로 불리는 금강 하류를 주축으로 금강 수운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이곳은 한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졌다가, 기존 건물 양식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예쁜 카페와 서점, 게스트하우스와 숍으로 변신하며 MZ 세대의 인스타그램 명소가 되고 있다.
게다가 백제문화단지와 사비궁, 낙화암과 부소산성 그리고 인근 공주의 무령왕릉 등 백제 문화유산 현장학습에도 더없이 좋다. 롯데리조트부여까지 있으니 숙박 걱정도 없다.

여행자들이 ‘롯데리조트부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리조트 외관 디자인이다. 말굽처럼 휜 형태의 건물 외관에는 우리나라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을 조합해 300여 개의 패널을 만들었다. 남쪽을 향하고 있는 바깥쪽 곡면으로는 객실을 배치해 채광과 주변의 조망을 확보했다. 안쪽으로는 건물이 감싸 안은 듯한 안마당을 조성했다. 안쪽 곡면 전체는 한옥 단청색을 모티브로 12가지 색을 알루미늄 차양으로 장식했다.
리조트 건물 앞으로는 한옥 설계로 유명한 조정구 건축가가 디자인한 한옥 원형 회랑이 있다. 이 회랑은 회전교차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회랑의 중앙 공간을 정원으로 연출함으로써 실용성과 여유로움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멀리서 보면 화려한 현대적 리조트 건물과 한옥 원형 회랑의 고풍스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생동감을 선사한다.

리조트를 나오면 바로 부여 백제문화단지가 있다. 백제역사문화관에서는 백제의 화려한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또 백제문화단지의 특징은 백제 시대 모습을 야외 건축물로 재현했다는 점이다.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사비궁과 백제 왕실의 사찰이던 능사, 백제 한성 시기의 도읍인 위례성 등을 통해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00
문의 +82-1588-4355
홈페이지 롯데리조트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