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코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니가타에서 보내는 서머 힐링 투어
니가타의 여름은 눈 속에 감춰두었던 본연의 아름다움이 온전히 빛나는 귀중한 시기다. 한 해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지금, 니가타의 청량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보자.
이름마저 싱그러운 여름이 도래하면,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 넘칠 자연의 품이 생각난다. 뜨거운 햇살 아래 들녘이 초록빛으로 출렁이고, 푸른 잎사귀 사이로 봄꽃보다 향긋한 과실이 맺히며, 부드러운 바람을 타고 풀벌레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푸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본격적으로 그린 시즌을 맞은 니가타로 떠나보자. 무더위를 식혀주는 별미와 상쾌한 풍경에서부터 여름의 특권인 수상 액티비티, 별빛 아래 즐기는 노천탕의 낭만 등 다채로운 즐거움이 기다린다.

니가타가 자랑하는 여름의 맛, 헤기 소바
모든 향토 음식에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던 옛사람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다. 여름을 대표하는 미식인 메밀국수 혹은 ‘소바(蕎麦)’도 마찬가지.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털어낸 소바 면을 간장과 다시마, 가다랑어포로 감칠맛을 낸 국물에 찍어 ‘후루룩’ 넘기다 보면, 무더위가 스르르 잊힌다. 실제로도 메밀의 찬 성질이 열을 내려주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피로 해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한다.
니가타는 품질 좋은 메밀을 재배하는 일본 유수의 소바 산지다. 특히 직물로 유명한 주에쓰 지방에서 탄생한 ‘헤기 소바(へぎそば)’는 여름마다 전국에서 찾아와 맛볼 정도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소바와 달리 식감이 매끄럽고 쫄깃한데, 직물 풀칠에 쓰던 해초인 청각채를 반죽에 섞은 누군가의 재치 덕분이다. 바다 내음을 듬뿍 머금은 소바를 한 입 크기로 돌돌 말아 ‘헤기’라고 부르는 나무 그릇에 정갈히 담아내는 것도 특징. 오랫동안 니가타 사람들의 여름을 책임져온, 자연이 선물한 별미를 놓치지 말자.
니가타는 품질 좋은 메밀을 재배하는 일본 유수의 소바 산지다. 특히 직물로 유명한 주에쓰 지방에서 탄생한 ‘헤기 소바(へぎそば)’는 여름마다 전국에서 찾아와 맛볼 정도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소바와 달리 식감이 매끄럽고 쫄깃한데, 직물 풀칠에 쓰던 해초인 청각채를 반죽에 섞은 누군가의 재치 덕분이다. 바다 내음을 듬뿍 머금은 소바를 한 입 크기로 돌돌 말아 ‘헤기’라고 부르는 나무 그릇에 정갈히 담아내는 것도 특징. 오랫동안 니가타 사람들의 여름을 책임져온, 자연이 선물한 별미를 놓치지 말자.

본고장에서 만끽하는 여름 사케의 매력
일본에서 가장 많은 90여 곳의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중 대부분이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사케의 명산지, 니가타. 일본에서 손꼽히는 고급 쌀과 눈이 녹아 생긴 맑은 물, 그리고 세월과 함께 무르익어온 장인 정신이 그 비결이다. 부드러운 연수를 써서 저온에서 장기 발효시킨 덕분에 맛이 깔끔하고 목 넘김이 산뜻해 여름에 마시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사케는 손님에게 제공하는 온도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덥고 습한 날에는 0℃ 이상 15℃ 이하로 서늘하게 보관한 ‘레이슈(冷酒)’가 인기. 최근에는 레이슈용으로 빚은 여름 술 혹은 ‘나쓰자케(夏酒)’가 계절 한정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청량감을 강조한 스파클링 사케도 여름에 어울리는 신선한 변주다. 지금까지 사케가 겨울 술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올해는 낮은 온도에서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여름 사케의 경쾌함에 취해보면 어떨까.
사케는 손님에게 제공하는 온도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덥고 습한 날에는 0℃ 이상 15℃ 이하로 서늘하게 보관한 ‘레이슈(冷酒)’가 인기. 최근에는 레이슈용으로 빚은 여름 술 혹은 ‘나쓰자케(夏酒)’가 계절 한정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청량감을 강조한 스파클링 사케도 여름에 어울리는 신선한 변주다. 지금까지 사케가 겨울 술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올해는 낮은 온도에서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여름 사케의 경쾌함에 취해보면 어떨까.

ⓒ묘코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이모리 연못의 청아한 풍경을 걷다
겨울에서 봄까지 천연 스키장으로 변신하는 묘코고원은 한여름이 되어야 눈옷을 말끔히 벗는다. 신록으로 무성한 그 참모습이 궁금하다면, 묘코의 명승지인 이모리 연못 주위를 거닐어보자. 둘레 500m 남짓한 아담한 연못이지만 해발 2,454m의 묘코산을 거울처럼 선명히 비추고, 물감을 칠한 듯 짙은 녹음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대자연을 응축해놓은 것 같다. 7월에는 잔잔한 물 위에 수련이 곱게 피어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연못을 한 바퀴 돌아본 후에는 묘코고원 방문자 센터를 방문해 커피나 차를 마시며 느긋하게 경치를 음미해도 좋겠다.

신비로운 레저 천국, 노지리 호수
약 7만 년 전의 아득한 옛날, 화산활동을 계기로 서서히 형성된 노지리 호수는 신이 고원에 숨겨둔 듯한 평화로운 피서지다. 둘레가 16km에 달하는 호수를 해발 2,053m의 구로히메산을 비롯한 웅장한 산과 빽빽한 삼림이 에워싼다. 1920년대에 일본에 머물던 한 캐나다 선교사가 고국을 빼닮은 절경에 매료되어 별장을 지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에 걸쳐 있는 묘코토가쿠시 렌잔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한편, 모두에게 열려 있는 피서지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쾌한 풀 내음과 찰랑이는 물소리, 내리쬐는 햇살 아래 바쁘게 요동치는 윤슬이 도시 생활에 무뎌진 감각을 깨운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지만, 진정한 묘미는 자연에 몸을 맡긴 채 즐기는 레이크 스포츠다. 카누와 카약부터 패들보드, 윈드서핑, 낚시, 크루징까지 폭넓은 수상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물론 호숫가를 둘러싼 싱그러운 숲은 사이클링과 하이킹, 캠핑 명소로도 더할 나위 없다.
호수 바닥에서는 약 4만 년 전 빙하기의 흔적인 나우만코끼리와 거대 엘크 화석이 발견되기도 해, 역사적 가치와 신비감을 더한다. 노지리 호수 나우만코끼리 박물관을 방문하면, 실물 크기의 동물 모형과 사냥 도구 등 역사적인 유물을 통해 선사 시대의 대자연과 그 안에서의 삶까지 엿볼 수 있다.
호수 바닥에서는 약 4만 년 전 빙하기의 흔적인 나우만코끼리와 거대 엘크 화석이 발견되기도 해, 역사적 가치와 신비감을 더한다. 노지리 호수 나우만코끼리 박물관을 방문하면, 실물 크기의 동물 모형과 사냥 도구 등 역사적인 유물을 통해 선사 시대의 대자연과 그 안에서의 삶까지 엿볼 수 있다.

호시조라 온천에서 완성하는 여름밤의 낭만
한낮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나면, 오롯이 쉼에 집중할 시간이다. 쏟아지는 달빛과 별빛 아래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여름밤, 롯데아라이리조트 호시조라 온천의 노천탕에서 몸을 담그고 하루를 갈무리 지어보자. 지하 1,750m에서 용출한 약알칼리성 물은 피부 모습에 탁월한 메타규산을 함유한 천연 치유제다. 어느새 송골송골 맺히는 땀방울에 피로를 흘려보내고 나면, 개운해진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나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니가타현에서 머물 곳: 롯데아라이리조트
사계절이 뚜렷한 니가타의 자연 속에서 최상의 다이닝과 액티비티를 1년 내내 만끽할 수 있는 롯데아라이리조트. 4개 동으로 나뉜 프라이빗한 객실이 유럽 별장에 온 듯한 품격 높은 휴식을 선사하며, 다채롭게 마련된 미식 공간에서는 양식과 일식, 한식의 정수를 제공한다. 그린 시즌이면 일본 최대 규모의 트리 어드벤처와 집라인, 튜빙 코스, 녹음에 둘러싸인 가든 풀과 캠핑 그라운드가 오픈해 가장 다이내믹하고 짜릿한 산속 호캉스를 경험하게 한다. 머물기만 해도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프리미엄 리조트에서 특별한 휴가를 누려보자.
주소 니가타현 묘코시 료젠지 1966
전화 +81-255-75-1100
홈페이지 www.lottehotel.com/arai-resort
주소 니가타현 묘코시 료젠지 1966
전화 +81-255-75-1100
홈페이지 www.lottehotel.com/arai-resort